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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발전노조 파업’ 막판 협상 진통

노동조합 2006.09.03 조회 수 1857 추천 수 0
[한겨레 2006-09-03 22:12]

[한겨레] 한국전력 산하 중부·남동·동서·남부·서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로 구성된 발전산업노조가 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노사가 3일 오후 현재 쟁점을 놓고 협상을 거듭했다. 노사 모두 파업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막판 타결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 노사는 지난달 28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자율교섭 기회를 추가로 주는 조건부 중재 결정을 내린 뒤 교섭을 재개했지만 △해고자 복직 △주5일 시행에 따른 교대제 개편 △노조 가입범위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유충민 노조 대협실장은 “해고자 복직도 4명에서 2명으로, 교대제는 5조 3교대 전면실시에서 시범실시로 노조가 양보안을 냈지만 회사 쪽이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만 되풀이한다”며 “의견접근이 어렵다면 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3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파업전야제를 가진 뒤 4일 새벽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산업자원부는 3일 과천청사에서 한국전력과 산하 발전회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노조가 예정대로 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 대체인력 35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원걸 산자부 2차관은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이후에도 파업을 계속하면 지도부와 가담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자부와 발전회사는 파업이 일어날 경우 발전운영 경험이 있는 간부사원 2836명을 운전인력으로 배치하고 파업이 장기화하면 발전비상군 400명, 발전회사 퇴직자모임인 ‘전기를 사랑하는 모임’ 238명, 협력업체 직원 68명을 대체투입할 방침이다. 김소연 기자, 박순빈 기자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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