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노사교섭 지지부진
“사측 의지 없다” … “요구대상 아니다”
한국발전산업노조가 22일부터 이틀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중인 가운데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도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부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 노조로 구성된 발전노조는 지난 10일 교섭 결렬 이후 한차례도 본교섭을 갖지 못했다. 또 앞으로도 본교섭 계획을 수립하지 않을 상태여서 새로운 계기가 없는 한 협상타결 가능성은 낮다.
노조는 △발전회사의 통합과 사회공공성 강화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및 제도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구조조정 프로그램 철폐 △인원충원을 통한 교대근무 주 5일제 시행 △부족인원 충원 △비정규직 철폐 및 정규직화 등을 핵심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적극적인 교섭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임금인상안의 경우 정부 가이드라인 때문이라지만 제도 변화에 대해서는 논의해야 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회사측은 이들 요구안에 대해 대부분 교섭대상이 아니거나 경영권에 관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8월초 집중교섭을 통해 교섭대상 170건 중 130건에 대해 합의했다”며 “하지만 합의하지 못한 노조요구는 대부분 회사가 결정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27일 중노위 마지막 조정 결과에 따라 2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사는 25·27일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3 오후 12:42:46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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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의지 없다” … “요구대상 아니다”
한국발전산업노조가 22일부터 이틀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중인 가운데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도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부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 노조로 구성된 발전노조는 지난 10일 교섭 결렬 이후 한차례도 본교섭을 갖지 못했다. 또 앞으로도 본교섭 계획을 수립하지 않을 상태여서 새로운 계기가 없는 한 협상타결 가능성은 낮다.
노조는 △발전회사의 통합과 사회공공성 강화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및 제도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구조조정 프로그램 철폐 △인원충원을 통한 교대근무 주 5일제 시행 △부족인원 충원 △비정규직 철폐 및 정규직화 등을 핵심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적극적인 교섭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임금인상안의 경우 정부 가이드라인 때문이라지만 제도 변화에 대해서는 논의해야 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회사측은 이들 요구안에 대해 대부분 교섭대상이 아니거나 경영권에 관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8월초 집중교섭을 통해 교섭대상 170건 중 130건에 대해 합의했다”며 “하지만 합의하지 못한 노조요구는 대부분 회사가 결정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27일 중노위 마지막 조정 결과에 따라 2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사는 25·27일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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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오후 12:42:46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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