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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투데이]발전노조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찬반투표

노동조합 2006.08.22 조회 수 1954 추천 수 0
[2006-08-22 오전 10:00:23  입력]

발전노조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찬반투표  
27일 마지막 조정…10일 이후 본교섭 한 차례도 못해

  
발전노조가 22일부터 이틀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한다. 하지만 지난 10일 교섭이 결렬된 뒤 한 차례도 본교섭이 열리지 않는 등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발전노조 관계자는 “22일부터 23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27일 마지막 조정 결과를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28일께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발전노사는 22일과 25일, 27일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발전노사는 지난 10일 교섭이 사실상 결렬된 뒤 한번도 본교섭을 열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본교섭 계획은 없어 의견접근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본교섭이 결렬된 뒤 노사는 실무교섭은 계속 진행해 왔지만 실무교섭에서도 의견접근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

현재 노조는 △발전회사의 통합과 사회공공성 강화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및 제도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구조조정 프로그램 철폐 △인원충원을 통한 교대근무 주 5일제 시행 △부족인원 충원 △비정규직 철폐 및 정규직화 등을 핵심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반면 회사쪽은 이들 요구안에 대해 대부분 교섭대상이 아니거나 경영권에 관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노사관계로드맵 관련 법안 실시에 앞서 회사가 요구하고 있는 노조 대표조항 삭제, 전임자 축소 등도 쟁점이 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0일 마지막 교섭에서 회사가 진전된 안을 가지고 온다면 언제든지 교섭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지만 현재까지 회사쪽에서 교섭 요청을 통보받은 적은 없다”며 “27일까지 타결이 되지 않으면 반드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정 전까지 합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노조 요구안 중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협상을 통해 타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첫 파업을 벌인 발전노조는 2003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3년만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김학태 기자  tae@labortoday.co.kr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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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5 오후 6:51:57  입력]

발전노조 임단협 교섭 사실상 결렬  
준법투쟁 돌입 … 조정신청 등 파업준비

  
발전 노사 간 임금·단체교섭이 사실상 결렬됐다. 발전산업노조는 중앙위원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발전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11일 새벽 3시30분까지 장장 12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40개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40개 항목에서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산업노조 관계자는 “노조에서는 대부분 양보안을 냈지만 회사는 애초 안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회사에서 진전된 안을 가지고 오면 언제든지 교섭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교섭장에서 밝혔다”고 설명했다.

교섭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발전노조도 쟁의행위를 대비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지난 12일 조정신청을 낸 데 이어 16일부터 모든 지부가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매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모든 조합원도 이날부터 정시 출퇴근, 시간외근무 거부 등 전면적인 준법투쟁을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력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인다. 노조는 이를 토대로 22일부터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한계희 기자  gh1216@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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