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서] 전력연대 성명서

노동조합 2008.05.27 조회 수 2125 추천 수 0
성  명  서


  우리 전력연대회의 소속 4만여 노동자들은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산업의 노동자로서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다하고 전국민의 보편적 에너지기본권 확대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여 왔다.

  최근 정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공공성을 배제하고 실적주의에 급급하여 경쟁과 효율이라는 명목으로 전력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전체에 대하여 지속적인 사유화 및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한전 및 그룹사를 사유화 또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하여 경영권을 사적 자본에게 매각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산업은 특성상 사유화가 될 경우, ‘공공성’으로 담보된 ‘전문성’이 그대로 ‘민간독점’으로 이어져 ‘사적 독점화’에 따른 폐해는 심대할 것이며 이는 국민생활의 안정성에 대한 심각한 위해는 물론 국가 경제전반에 큰 부담으로 부가될 것이 명백하다.

  그런 이유로 지난 10년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공기관 혁신 및 구조조정에서도 한전 및 그룹사들은 수 차례 공공성을 검증받았고 이미 공공기관으로 유지키로 결정된 바 있다.

  또한 한전의 배전분할과 발전자회사 민영화 등은 노사정위원회 공동연구단의 연구결과 요금폭등 등 전력산업의 공공성에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전면 중단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07년도 공기업 증시상장 도입시 정부는 민영화를 전제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지분에 대한 매각 추진이며,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상의 지난 역사와 약속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전력산업의 사유화와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일관성 결여이자 자기부정이다.

  우리 전력연대회의 소속 4만 노동자들은 한전 및 발전회사를 비롯하여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파워콤, 한전산업개발 등의 사유화 및 구조조정, 통폐합 시도를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만일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력연대는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는 그날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을 강력히 천명한다.


2008. 5. 26

전력관련노동조합연대회의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에노사성명서]에너지 노동자들은 민주적이고 공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지지한다 발전노조 2017.06.20 436
136 [위원장 서신]동료애를 외면하지 않고 지키는 선택이 우선입니다. 발전노조 2016.10.24 438
135 발전노조 제9대 임기를 시작하며... 발전노조 2018.04.01 467
134 [성명서]'노동 존중 사회' 거부하는 발전공기업,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합니다 !!! 발전노조 2021.02.16 472
133 [기자회견문]발전 5사의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차별관리 규탄한다. 발전노조 2017.04.10 496
132 [위원장 설 인사]평등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해고자복직, 발전산업 공공성강화, 발전노동자 생존권사수를 위해..... 발전노조 2020.01.22 505
131 [민주노총 성명]발전 공기업 상장 및 에너지공기업 기능조정안 당장 폐기하라 발전노조 2017.04.10 508
130 [성명서-2]불통의 아이콘인 이종식관리본부장은 사장 자격이 없다! 발전노조 2018.01.17 540
129 [성명서-1]이종식관리본부장의 한국남부발전 사장 선임에 반대한다. 발전노조 2018.01.15 541
128 [성명서]남부발전 경영진은 천박한 노조탄압 행위를 중단하라! 발전노조 2018.12.12 549
127 [기념사] 노동조합 창립 14주년을 맞이하여 발전노조 2015.07.23 553
126 [성명서]한국동서발전(주) 노사의 도덕적 해이를 고발합니다. 발전노조 2017.09.29 557
125 [성명서-5]경영평가를 이유로 수많은 직원을 눈물짓게 한 이종식관리본부장은 당장 그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자진 사퇴해야 마땅하다. 발전노조 2018.01.22 575
124 [전력연대 성명서]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에 대한 투쟁 결의 노동조합 2014.06.23 592
123 [위원장 서신]퇴직금 삭감, 압도적인 반대로 우리의 삶을 지킵시다! 노동조합 2014.08.26 606
122 [위원장 서신]친애하는 발전노동자 여러분! 노동조합 2014.09.18 608
121 [성명서]고충만 양산하는 남부발전의 직원 사업소이동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발전노조 2018.04.04 608
120 [기자회견]발전소 정규직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공동 기자회견 발전노조 2018.12.27 619
119 [위원장서신]발전노조 중부발전본부를 힘 있게 만들어 갑시다. 발전노조 2017.02.27 646
118 [기념사]제17주년 발전노조 창립 기념사 발전노조 2018.07.23 648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