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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파업 기간중 중앙쟁의대책위원의 부적절 행위에 대하여

노동조합 2010.01.13 조회 수 2337 추천 수 0


[사과문] 파업 기간중 중앙쟁의대책위원의 부적절 행위에 대하여

영흥화력지부 파업이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고, 이 기간 동안 사측은 파업을 파괴하기 위해 온갖 부당노동행위와 인권탄압을 자행했습니다. 그리고 노사업무실과 남동발전 소속 회사간부가 영흥화력에 상주하면서 노동조합의 동향을 감시하고 영흥화력 회사간부들의 적극적 행동을 지시 및 관리감독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11월 24일 저녁 쟁대위원 두명이 노사업무실 간부와 술자리를 함께 한 광경이 조합원에게 목격되었고, 쟁대위로 항의가 접수되었습니다.

  중앙쟁대위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 검토와 본인 진술 등을 통해 위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차례 쟁대위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 사건 공개와 공식적인 사과 및 기본적인 입장표명이 선행되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이 사건의 문제점은 ①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서 노동탄압의 당사자인 사측간부와 술자리(횟집-호프집-노래주점)를 했다는 사실 ② 11/28 공공부문 양대노총 결의대회를 앞두고 시급히 현장을 조직하겠다며 파업대오를 떠났던 쟁대위원들이 실제로는 현장에 있어야 할 시간에 사측간부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중앙쟁대위원 개인의 일탈 문제를 뛰어넘어, 노동조합 간부로서 기본적 자세를 망각한 행위입니다.

  이번 사건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이 사건의 당사자 뿐만 아니라 전체 쟁대위원들도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쟁대위는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책임의 방법과 범위를 정하고, 이러한 불미스런 일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건의 구체적 경위에 대해서는 향후 공식적인 회의체를 통해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조합원 동지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0년 1월 13일

발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 박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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