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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남성화 지부장 해고는 사측의 최대 오판이다.

노동조합 2009.10.16 조회 수 2372 추천 수 0


[성명서] 남성화 지부장 해고는 사측의 최대 오판이다.

  사측이 영흥화력 남성화 지부장에 대해 가장 악랄한 노동탄압 수단인 ‘해고’를 자행했다. 10월 15일 영흥화력 중식집회에는 200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분노를 표했고, 남성화 지부장은 삭발식을 통해 결코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은 그 동안 수차례 남성화 지부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와 개인적 감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표적해고 절차를 집요하게 진행해왔다. 남성화 지부장을 해고하려는 장사장의 의도를 파악한 노동조합은 영흥화력지부를 중심으로 의도 자체의 부당함에 맞서 투쟁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결국 일반적인 통념이나 상식마저 무시해가며 해고라는 무리수를 들고 나왔다.

  남성화 지부장 해고는 사장의 개인적인 감정에서 출발했지만, 사측의 계산된 음모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조합원을 위해 활동해 온 남성화 지부장을 징계함으로써 조합원과 조합간부는 물론 나머지 지부장들의 활동까지도 위축시키려는 의도이다. 그래서 발전노조의 2009년 하반기 투쟁의 대열을 흐트려 놓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9.11야간총회 참석조합원에 대해 무분별하게 징계 운운하는 것과 같은 의도이다. 나중에 어떻게 되든지 우선 괴롭히고 보자는 거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이다.

  발전노조 조합간부나 조합원들은 조금도 주눅들거나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법을 다루는 이들이 아무리 타락하고 자본과 정권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더라도,  이번 지부장의 해고는 분명히 부당해고라고 결정될 것이다. 해고를 했으니 이제 사측은 지부장을 감시하고 통제할 명분을 잃었고, 지부장은 이전보다 더 자주 조합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긍정의 마음으로 용기를 갖고 서로를 격려하되, 관련된 자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6,800 발전노동자는 사장과 사측의 작태에 대한 분노를 가슴속 깊이 아로새길 것이다. 그리고 일치단결하여 하반기 임단투 승리를 쟁취하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남성화 지부장을 복직시킬 것이다. 결국 사측은 지부장 해고가 얼마나 잘못된 결정이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2009년 10월 16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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