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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쌍용자동차 문제 정부해결 촉구! MB악법 저지! 전국노동자대회-범국민대회’ 개최!

노동조합 2009.07.05 조회 수 1265 추천 수 0




전국 지역 5천여 명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운집해 이명박 정권 규탄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 및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든 노동자들은 ▲비정규직법·미디어법 등 MB악법 중단 ▲쌍용자동차 집단해고 철회 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요구한 내용이 관철되지 않고 정부와 국회가 ‘시행유예’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법 개악을 강행할 경우, 비정규직법 개악안 국회 본회의 상정 즉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민주노총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파업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에도 즉각 총파업에 돌입할 것임을 경고했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쌍용차를 비롯한 금속노조, 철도, 부산지하철,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플랜트노조, 언론노조, 용산철거민 등 전국 방방곡곡 산업과 업종을 가리지 않고 노동자와 민중을 상대로 한 반노동-반인권 탄압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써 오늘 대회 직후 전 조직이 총파업 조직에 나설 것을 명한다”고 말하고 “신자유주의와 이명박 정권을 무덤에 파묻는 순간까지 대결전 전선에 나설 수 있는 힘차고 완강한 총파업을 조직을 요구한다”면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그 결전 전장 맨 앞에서 깃발을 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는 연대사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오늘로 44일째 옥쇄파업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고용불안과 시달리며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전하고 “이명박 정권은 함께 살자는 우리 요구와 무관하게 거꾸로 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비즈니스 프랜들리 운운하며 기업에 온갖 감세혜택을 주고 서민을 못살게 굴면 경제가 살아나느냐”고 되묻고 “쌍용자동차 노동자 2646명을 길거리에 내쫓으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말하느냐”면서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으로 노동자민중이 함께 사는 길을 찾자”고 다짐했다.

본대회에 앞서 독일 UNI-MEI 의장 헤인리크( Heinrich Bleicher-Nagelsmann) 씨는 프랑스 사르코지 정권과 이탈리아에서 벌어지는 미디어 독점 문제를 언급하고 이는 잘못된 행위라며 한국 노동자들이 한국 산업자본의 미디어 독점 시도에 맞서 투쟁하는 것을 전폭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국 지역에서 상경한 노동자들이 반노동정책을 강행하고 노동자들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이명박 정권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전국에서 서울로 집결한 노동자들이 “공적자금 투입, 노정교섭 쟁취”, “MB악법 저지, 정리해고 분쇄”라고 씌어진 피켓을 들고 이명박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문제 정부해결 촉구! MB악법 저지! 전국노동자대회-범국민대회’가 4일 오후 현재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개최되고 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비정규직법 문제도 근본대책을 내놓지 않고 법안을 유예하려는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영원히 비정규직으로 살게 하려는, 모든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만들려는 획책”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도 “이명박 대통령은 비정규직 어쩌고저쩌고 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비정규직법을 유예하자는 한나라당에게 그 후 대책이 있느냐, 민주노총 등이 요구하는 사용사유 제한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 내용이 명백히 명문화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해고하려는 술책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노동부장관은 사퇴해야 한다”면서 “이제 이명박 정권과 그 수하인 한나라당이 우리 편이 아님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말하고 “어깨를 걸고 현장을 조직해 힘을 합쳐 이명박 정권을 퇴진시키자”고 강조했다.

전국노동자·범국민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서울 여의도 현장에서는 쌍용차 투쟁 지원을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 대회에는 쌍용차 가족대책위 성원들도 참가했다.

대회 사회를 맡은 민주노총 배강욱 부위원장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항의전화와 문자를 보낼 시간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단결투쟁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모두 휴대폰을 꺼내들고 일제히 한나라당 의원들 전화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전교조 정진후 위원장은 “이 정부 들어서 용산참사가 왜 일어났고 6개월이 되도록 장례조차 못치고 있는지, 쌍용차 노동자들이 일할 수 있게 해달라며 공장을 점거하고 굴뚝에 오른 것,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왜 하루살이처럼 숨죽이며 사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이야기할 때마다 우리는 부끄럽고 가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명박 정권에게 제발 국민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요구한 것 뿐인데 1만7천여 교사를 징계하고 88명 교사를 고발조치하고 전교조 창립 이래 20년 만에 수백명 경찰이 전교조를 봉쇄하고 50명 수사인력이 들이닥쳐 컴퓨터를 수거해 갔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이것이 우리가 가르친 민주주의냐? 독재이고 파시즘이며, 저들은 독재자이고 파시스티”라면서 “독재권력 앞에 우리는 맞고 짓밟히고 갇힐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죽어도 옮은 것은 옳다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가르칠 것이며 그것이 인간다운 삶”이라고 역설했다.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 이정아 대표는 “공장점거파업 44일째, 굴뚝농성 52일차이며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날들”이라고 전하고 “우리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달라고 요구하면 만나주고 즉시 정리해고가 철회되고 파업이 풀릴 줄 알았다”면서 “정부는 나몰라라 외면하지만 우리 싸움은 정당하며 꼭 승리해 화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에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쌍용차지부 투쟁실천단 박금석 단장은 “십 수년 동안 한 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을 강제로 동원해 악랄하게 노동자들이 싸우게 만드는 것이 이명박 정부 노동정책이냐”고 되묻고 “차라리 용역깡패와 공권력이 들어오면 맞서 싸우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함께 연대하는 만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한상균 지부장 이하 옥쇄파업 중인 1천여 명 우리 한 치 물러섬 없이 이명박 정부 잘못된 노동정책을 막아낼 때까지 목숨걸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양산하는 이명박은 퇴진하라”, “비정규직 외면하는 이명박정권 퇴진하라”, “시국선언 정당하다 전교조탄압 중단하라”, “민주주의 가르치자 전교조탄압 중단하라”, “해고는 살인이다 이명박정권 퇴진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이명박 정권을 강력히 규탄했다.

오후 5시15분 경 전국노동자대회-범국민대회가 종료됐다. 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오늘 민주노총은 한나라당사 앞에 집결해 비정규직법 개악안을 강행하는 한나라당과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 산업은행을 규탄한다.

전국에서 달려온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용자동차 문제 정부해결 촉구! MB악법 저지! 전국노동자대회-범국민대회’를 갖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강력히 규탄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여의도 한나라당사까지 행진해 비정규직법 개악안을 강행하고 노동자 민중 생존권을 빼앗는 집권 여당에 대해 항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정권은 오늘도 명박산성을 쌓아 생존권을 요구하는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했다. 경찰은 한나라당사 앞 네거리에 경찰병력을 배치해 노동자대오가 한나라당 쪽으로 향하는 것을 봉쇄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한나라당사와 산업은행 사이 네거리에 도열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과 산업은행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사를 표명했다. 노동자들은 절박한 생존권 요구를 묵살하는 산업은행 건물을 향해 계란을 투척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은 즉각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촉구가 거듭 이어졌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15만 금속노조가 단결투쟁한다면 쌍용차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저도 쌍용차 노동자들 옥쇄파업에 함께 하겠다”면서 “투쟁 현장에서 만나자”고 독려했다.

이어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사관계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말하고 “쌍용차는 돈 잘 버는 공장이었고, 98년 IMF 이후 문어발식 경영으로 인해 해외매각될 때 노동조합은 기술만 빼가고 회사는 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반대했고 이제 그것이 현실이 된 만큼 정부와 한나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정 위원장은 “이미 1,700여 명이 회사를 떠난 상황에서 공장을 정상화하려면 산업은행이 자금을 내놓고 해고살인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해야 하며, 우리 15만 금속노조는 모든 힘과 조직과 예산을 집중해 쌍용차 투쟁을 지지엄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진보연대 정광훈 상임고문은 “지금 이 땅에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은 없고 오로지 사형선고를 받은 국민만 있다”고 말하고 “이명박은 말로 해서 들을 놈이 아니니, 노동자, 농민, 국민이 모두 병기를 갖고 이명박을 청와대에서 빼버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도 “한나라당은 7월1일부터 법을 무시하는 수많은 사업장에서 정리해고된 기간제 노동자들 피맺힌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이명박 대통령은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생명을 걸고 옥쇄파업을 벌이는 노동자들 절규가 들리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정 수석부위원장은 “수십 수백만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살인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정리해고 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쌍용차 노동자들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에게 희망을 줄 사람들은 바로 15만 금속노조와 8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면서 “쌍용차 노동자들 투쟁에 용기를 주자”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분쇄하자!”, “총파업 투쟁으로 정리해고 분쇄하자!”, “공권력을 철수하고 공적자금 투입하라!”, “정리해고 철회하고 노정교섭 실시하라!”, “MB악법 저지하여 민주주의 수호하자!”, “비정규법 철폐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구호를 외치며 민중생존권을 요구했다.
또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철회 함께살자”, “정부가 교섭에 나서라!”, “공적자금 투입하라!”고 적힌 100개 현수막을 높이 처들고 쌍용자동차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전국 지역에서 상경한 노동자들은 노동자민중을 사지로 내모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쌍용자동차 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MB악법을 저지하자고 다짐했다.

오후 6시10분 경 여의도 한나라당사와 산업은행 앞 규탄투쟁이 종료됐다.
이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지역 현장으로 돌아가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총파업을 조직하고 이명박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

발전노동자 동지들도 15명이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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