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서>날치기 통과, 이사회는 원천 무효이다.

노동조합 2009.03.30 조회 수 2074 추천 수 0




날치기 통과, 이사회는 원천 무효이다.
- 정부와 사측의 일방적인 정원조정 즉각 폐기하라!

  발전5개사의 정원감축을 위한 이사회가 3월 30일 새벽 ‘날치기 통과’ 되었다. 사측은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권모술수와 위장술을 동원하여 시간과 장소를 바꿔서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었다. 정원관련 사항은 사전협의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과는 단 한 마디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치졸하고 기만적인 작태일 뿐만 아니라, 명백한 단협 위반이며 노동조합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다. 노동조합은 ‘날치기 이사회’의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날 날치기 통과된 이사회는 정원 1,570명을 한꺼번에 감축하고 초과 인원은 2012년까지 모두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입으로는 ‘일자리를 창출’을 떠벌이면서도 실제로는 오히려 일자리를 줄여 온 이명박 정부의 기만성과 ‘노동자 죽이기’ 정책을 똑똑히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지시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허깨비 경영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발전노동자의 생존권을 팔아먹고, 이명박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발전회사 이사회를 경영진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노동조합은 군부 개발독재의 망령을 ‘노동자 죽이기와 강부자 독재’로 부활시키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자적 행위와 꼭두각시 경영진들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발전노동자들은 경영진이라는 자격으로 ‘살아남기’용 이사회의 결정을 절대 인정하지도 않으며, 인정할 수도 없다. 또한 노동자 죽이기 정권과 꼭두각시 경영진에 절대 흔들리지 않고 발전노동자의 생존권과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사수해 나갈 것이다.

발전노조는 날치기로 처리된 이사회가 원천 무효이며 1,570명에 대한 인원감축 기도를 즉각 폐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만약 발전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인력감축안을 계속 고수한다면 7천 발전노동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이다.


2009년 3월 30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1 [성명서] 문재인 대통령의 미세먼지 대책 실행을 환영한다. 발전노조 2017.05.16 20908
1710 [알림]제19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13.03.11 12779
1709 [알림]제17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11.12.21 11293
1708 [매일노동뉴스] 동서발전 전 노무팀장 외부기관에 감사·조합원 동향보고 노동조합 2011.04.01 10455
1707 [포스터]성과연봉제 저지는 전 직원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노동조합 2012.09.24 10411
1706 [공고] 제7차 임시대의원대회 소집공고 노동조합 2006.01.25 10241
1705 2011년도 임금잠정합의안 노동조합 2011.12.09 9384
1704 [알림]제17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13.03.11 9381
1703 [공고]퇴직연금제 도입 찬반 투표총회 공고 노동조합 2011.04.25 8992
1702 발전노조와 동서발전회사 노사합의 타결! 노동조합 2011.02.08 8929
1701 상비군 현장교육 관련 산자부로 발송한 항의 공문입니다. 노동조합 2006.04.10 7619
1700 2007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공고 노동조합 2007.11.06 7555
1699 [공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확정공고 노동조합 2006.08.23 7234
1698 [공문]발전회사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부당노동행위 처벌 요청 노동조합 2011.01.04 7183
1697 [알림]제9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11.09.08 6782
1696 [성명서]발전파업관련 전력연대 성명서 노동조합 2006.08.25 6588
1695 발전5사 통합과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발전노조 총파업 기자회견 노동조합 2006.08.24 6576
1694 [알림]제23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13.05.16 6507
1693 2011년 임금협약서 노동조합 2011.12.21 6344
1692 총파업 첫날 06시 현재 상황 노동조합 2006.09.04 6313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