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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날치기 이사회 원천 무효! 인력감축 분쇄! “5개 발전회사 이사회 호텔에서 새벽에 기습 통과”

노동조합 2009.03.30 조회 수 1296 추천 수 0




날치기 이사회 원천 무효! 인력감축 분쇄!
“5개 발전회사 이사회 호텔에서 새벽에 기습 통과”

발전5개사는 오늘(3월 30일)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2년까지의 정원 1,570명에 대한 인력감축 이사회를 날치기 통과시켰다.
회사는 본사의 모든 출입문을 봉쇄하고, 경찰병력 4개 중대를 동원해서 마치 11시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듯 연막을 쳤다. 노동조합이 본사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각사 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은 새벽같이 호텔에 모여서 인력감축안을 강행처리했다. 이로써 1,570명에 대한 정원이 하루아침에 날아가 버렸다.

아침 7시, 서울 삼성동 본사에 이사회저지 투쟁을 위하여 전국의 동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공공운수연맹을 비롯한 연대동지들과 먼저 상경한 지부조합간부 동지들 70여명이 출근선전전을 시작으로 이사회 저지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회사는 모든 문을 막아 노동조합간부의 본사출입을 막았다. 그 과정에서 모든 출입문을 막아서 한때 100여명의 직원들이 출근을 못하고 본사에 들어갈 수 없어 서성거려야만 했다. 사람들의 입에서 “차라리 밖에서 이사회를 하던가 직원들 출근도 못하게 만드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사측은 본사 출입문을 열면서 이사회는 밖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조합은 8시 30분경 발전사별로 워커힐호텔을 비롯한 모처에서 모여 이사회를 끝냈다는 것을 확인했다. 본사로비에는 이사회 저지투쟁 지침에 따라 10시 경 300여명의 동지들이 상경했다.

“경영진에게 책임 묻겠다!”

9시 20분경부터 김주헌 동서발전본부장의 사회로 본사로비에서 ‘인력감축, 이사회 강행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우선 연대투쟁에 나선 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 동지들이 인사와 투쟁발언에 나섰다. 가스공사 경우 3군데나 장소를 옮겨가며 이사회를 통과 시켰다며 “도망가서 이사회 하면 합법 이사회 되냐”며 인력감축 이사회 일방진행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박노균위원장은 경과보고 및 투쟁사를 통해 “사장과 전무에게 그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며 “앞으로 7천 조합원이 함께하는 투쟁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수석부위위원장과 5개 본부장의 발언에 이어 본부별로 모여 상황공유 후 각사 항의방문에 돌입했다. 조합원과 함께한 항의방문을 통해 날치기 이사회를 통한 인력감축은 전면무효라는 노동조합의 입장을 전하며 12시경 이사회 저지투쟁을 마쳤다.

“단호한 투쟁 통해 무력화 시켜 나갈 것”

비록 인력감축을 강행한 이사회를 저지하지는 못했지만, 노동조합은 오늘 날치기 통과한 이사회는 원천무효임을 선언하고 현장에서 인력감축에 맞서 싸워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발전현장에 500여명의 부족인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충원이 아닌 감축을, 이명박정부의 한마디에 1,570명에 대한 정원감축을 강행한 발전 이사회는 이미 경영진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노동조합은 현장에 들어오는 인력감축, 구조조정에 대해서 단호히 투쟁해 나갈 것이며, 투쟁을 통해 날치기 인력감축 이사회 내용을 무력화 시켜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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