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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신년사

노동조합 2009.01.05 조회 수 1316 추천 수 0




위원장 신년사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고, 오늘 또한 어제와 다르지 않은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2008년 발전현장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발전소가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하였으나, 민영화, 통폐합, 기능조정, 경영효율화로 분류되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경영효율화로 분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발전현장에는 부족인원이 500여명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일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감축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2008년 우리 발전노동자들은 상반기 발전소매각 저지를 위한 힘찬 투쟁의 결의를 모아왔고, 하반기 징계철회, 해고자복직, 임단협 쟁취를 위한 투쟁에서 7천 조합원들의 결의를 모아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부족함도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7천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09년도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투쟁 과정에서 현장은 살아있음을 확인하였고, 조합원 동지들이 희망  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는 정권이 경제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면서 발전현장에 강요하고 있는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과 함께 조합원 징계철회, 해고자복직 투쟁을 이어가겠습니다. 금년 12월 31일이 되면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에관한법률”의 기한이 만료됩니다. 잘못된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인하여 그동안 발전현장의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항하는 발전노동자들의 희생 또한 많았습니다. 금년은 잘못된 전력산업구조개편 법안을 폐기시키고 전력산업의 민영화 시장화를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조직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 구조조정의 칼날이 우리 발전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전체 7,000조합원이 결단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의 산별조직형태와 관련하여 우리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결정해야할 과제입니다. 이제는 우리만의 투쟁이 아닌 더 큰 투쟁을 만들어가기 위한 선택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얘기하듯 기축년 새해 희망을 갖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조합원 동지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09. 1. 5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장 박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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