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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대 조합간부 구조조정 분쇄 공동투쟁 결의(전력연대 수련회)

노동조합 2008.06.04 조회 수 1442 추천 수 0




전력관련노동조합연대회의(이하 전력연대)는 지난 5월29~30일 이틀에 걸쳐서 속초생활연수원에서 ‘08년도 상반기 전력연대 조합간부 합동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련회의 목적은 전력연대의 핵심사업인 전력산별노조 건설과 눈앞으로 다가온 정부의 구조조정 및 사유화 계획에 대한 투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전력연대 김주영 의장은 개막사를 통해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지키는 전력노동자들의 단결만이 휘몰아치는 구조개편과 사유화를 막을 수 있다. 전력산별노조 건설을 통해 전력산업을 다시 통합하는 길로 나가자.”고 말했다.

전력연대, 구조조정 분쇄 위한 공동투쟁 결의

특강, 분임토의 통해 전력산별노조 이해 높여

이어 나상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정책위원장은 ‘정세와 공공부문 구조조정 대응 방안’을 주제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은 대기업, 재벌, 수출산업 위주의 성장정책이고 이를 위해 공기업과 서민의 희생을 강요한다. 따라서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지키려는 전력노동자들은 연대를 통해 사유화 반대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연했다.

조태만 전력산별추진위원장은 ‘전력산별의 필요성’을 주제로 산별노조 건설을 위해 전력연대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설명하고, 2008년 말까지 예정된 전력산별노조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수련회에 참가한 70여명의 전체 참가자들이 모두 5개 분임토의조로 나눠서 전력산업 구조개편 반대투쟁과 산별노조 건설을 위한 바람직한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분임토의도 개최했다.   분임토의에서 참가자들은 조직별 이해관계를 떠난 대승적 차원의 조직통합의 필요성과 진정한 실천을 위한 방안, 사회연대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공동투쟁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공동수련회 둘째 날에는 9개 대표자들의 공동 명의로 된 결의문을 작성하여 전력을 비롯한 공공기관 구조개편과 사유화 반대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결의문 주요 내용은 ▲전력산업 사유화 및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강력한 공동 투쟁 ▲전력산업 공공성확대와 보편적 에너지기본권 확보를 위한 총력 투쟁 ▲사유화 및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통한 산별노조 건설 기틀 마련 등을 골자로 했다.

이번 전력연대 공동수련회에는 전력그룹사 9개 노조에서 참여했으며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박노균위원장를 포함한 10명이 참석했다.  
  


                                                      결의문


우리 전력관련노동조합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들은 국가의 기간산업이자 혈맥인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더욱 확대하고, 에너지 기본권을 지켜내기 위하여 전력산업의 각 현장에서 피땀을 흘리며 묵묵히 헌신해왔다.

그러나 전력산업구조개편 정책이라는 미명으로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무차별적인 매각이 노골적으로 진행되면서 전력산업의 공공성은 약화되었고, 공기업 민영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시장 지상주의 경제정책은 결국 비생산적인 국내 경쟁을 낳았고 일부 재벌기업의 사적 독점을 용인했을 뿐, 발전연료비 구입 단가는 대폭적으로 인상되었고,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광역 정전사태가 이제는 일상화 되다시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는 구조조정 재원 마련과 경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공공성과 공익성을 최우선해야 하는 전력산업에 대한 노골적인 민영화 정책과 구조조정 정책을 또 다시 추진하고 있다.

국가의 기간산업인 전력산업에 대한 민영화는 사적 독점자본을 합법적으로 양산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사유화라고 단정 지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대폭적인 전력요금의 상승 등으로 이어져 이 나라 국민들의 에너지기본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 자명하다.

이에 우리 4만 전력연대회의 노동자들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전력산업의 공공성 확대와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기본권을 사수하고,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사유화 저지를 위하여 총력을 다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전력산업의 사유화 및 구조조정 분쇄를 위하여 전력연대는 강력한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을 굳게 결의한다.

하나, 전력산업의 공공성확대와 국민의 보편적 에너지기본권을 확보하고, 전력산업 전체 통합을 목표로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전력산업의 사유화와 구조조정에 맞서 강고하고 굳건한 공동투쟁을 통하여, 전력산별노조 건설의 초석을 마련할 것을 굳게 결의한다.

2008년 5월 30일


전력관련노동조합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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