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토) 서울 대학로에서 시작된 '고시 강행 이명박정부 규탄 범국민대행진'은 시청광장에 모여 촛불집회를 갖었다. 거리는 온통 이명박정권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로 넘쳐났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통해서 이명박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시청광장에는 이미 가족단위로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 인해 대로 건너편 대한문까지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촛불집회 후 청와대를 향하여 행진을 했으나 광화문을 지나 효자동 쯤에서 전경버스에 막혀 다음날 6월 1일까지 집회를 계속했다.
자정을 넘겨 다음날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경버스 앞에서 "이명박 나와라" "퇴진 이명박"을 외치며 시위를 계속했다. 해산방송을 하려고 경찰이 마이크를 잡자 "노래해" "개인기"를 외치기도 했고, 물대포를 맞으면 "세탁비"를 외치기도 했다. 애국가를 부르고 붉은 악마의 대한민국을 외쳐보기도 했지만 공권력은 여지없이 소화기를 뿌려대고, 물대포를 쏘고, 급기야는 특공대까지 투입해 연행과 폭력을 휘두르며 대오를 해산시켰다.
수도권지부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오셨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모여있어서 한곳에 모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잠깐 한눈 팔아도 대오를 잃어버릴 정도로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많았다.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갤러리에 가시면 5/31 촛불집회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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