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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위원장 ‘발전노조 동지들에게 드리는 감사글’

노동조합 2008.04.30 조회 수 1362 추천 수 0



    

이석행위원장 ‘발전노조 동지들에게 드리는 감사글’





발전노조 동지들!

힘차게 대의원대회와 대의원수련회를 진행하는 동지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큰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동지들께서는 제게 ‘민주노총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평균재산 40억원이 넘는 부자 정권입니다. 애초에 경제 7%를 장담하면서 대통령에 당선이 되더니 이제는 ‘6%, 5%경제 성장도 힘들 것 같다’는 전망을 언론을 통해 내놓고 있습니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물가 폭등’으로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동지들 한 번 면밀히 돌아봅시다.

그동안 물가 폭등의 이유가 노동자들의 과도한 인금인상요구와 파업때문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병원을 영리법인화하고 민간보험회사를 지원과 건강보험 강제지정제 폐지, 공적보험을 축소하고 ‘△△생명’, ‘○○상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동래병원을 전전하다 병을 키우거나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을 영어로 진행하는 일까지 우리아이들의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자정부의 영어몰입교육정책으로 사교육비가 폭등하고, 얼마 안 있으면 고등학생 교육비가 천만원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제는 9시뉴스마저 영어로하자고 우길 것입니다.

전기가스철도 등 공기업이 사유화되면 물가는 세배, 네 배로 오를 것입니다. 이웃국가인 일본이 그랬고 프랑스가 그랬습니다. 월급만 빼고 모두 올랐습니다. 발전산업 사유화로부터 전기요금 인상문제가 발전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민의 문제요, 전체국민의 문제입니다.

방송장악에 세금, 연금, 물가까지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도둑질해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서민죽이기 물가폭등정책은 쓰나미가 되어 우리에게 다가 올 것입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그 공세는 집요하고도 완강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기업따로 산별따로, 지역따로 투쟁을 조직하고 싸워왔습니다. 전기요금인상이 발전노조와 조합원 동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서민의 문제인 것처럼, 이제는 따로 가면 모두가 패배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심감을 가지고 민주노총으로 집결합시다. 지역과 산별을 뛰어넘어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똘똘뭉쳐 일어납시다. 그것이 조합원 자신을 위한 길이자, 민생파탄에 처한 국민을 위한 길입니다.

발전노동조합은 투쟁의 저력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꿈틀대고 있는 역동적 힘을 보았습니다.


발전노조 동지들이 승리해야 민주노총이 승리합니다. 그동안 투쟁을 현장에서 조직해 오신 집행부 동지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롭게 출발한 신임집행부 동지들 힘차게 투쟁을 조직해주십시오.


발전노조 동지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함께합시다.

2008. 4. 29

민주노총 위원장 이석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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