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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선언문]4대 집행부의 힘찬 첫 걸음을 시작하며...

노동조합 2008.04.03 조회 수 1378 추천 수 0


[출범선언문]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4대 집행부의 힘찬 첫 걸음을 시작하며...

2002년 38일간의 파업투쟁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는 발전노조 투쟁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주마등처럼 흘러간 짧은 시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속에 묻어있는 조합원 동지들의 분노와 한숨, 희망과 절망, 승리감과 패배감을 되새겨보면 결코 짧거나 만만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과거는 기억으로서만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과거의 경험은 현재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되어야 하며, 미래를 위한 결정의 열쇠가 되어야 합니다. 승리의 기억도, 패배의 기억도, 보다 나은 오늘과 내일을 위한 소중한 경험이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투쟁을 했을 때, 우리는 당당했고 가는 길은 쉬웠습니다.
투쟁을 회피하거나 어설픈 투쟁을 했을 때, 우리는 궁색했고 험난한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 누가 투쟁을 좋아하겠습니까! 손자병법에서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제일’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조차 싸워서 이길 힘이 우리에게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7000 조합원 동지 여러분!

자본주의를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힘은 다수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다수라는 힘도 조직적인 통일과 단결을 이루어 내지 못한다면 한낱 신기루에 불과할 것입니다. 7000 조합원 동지들이 노동조합과 함께하는 조직적인 통일, 단결만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힘이자 희망입니다.

희망찬 미래의 첫 걸음은 바로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노동조합에 대한 참여와 비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7000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을 바탕으로 발전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노동조합의 민주성을 확대, 강화하여 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발전노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4대 집행부와 어깨 걸고 힘차게 한 걸음 더 나아갑시다.

자랑스러운 4대 발전노조 지부장 동지들! 중앙 파견대의원 동지들! 그리고 일선 현장에서 조합원 동지들의 고통과 희망을 함께하고 노동조합의 통일된 의식과 단결을 만들어가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시는 동지들!
발전노조가 암울했던 과거를 벗어던지고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해서는 동지 여러분들의 각오와 결의, 헌신이 꼭 필요합니다. 동지들이 회사, 정권 그리고 자본으로부터 자유롭고, 현장에서의 자율적인 간부로서 굽히지 않는 활동을 전개할 때 발전노조는 진정으로 살아 숨쉬는 노동조합이 될 것입니다. 4대 집행부는 그러한 동지들의 활동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7000 조합원 동지 여러분!

공기업 노동자라는 허울 좋은 굴레에 묶여 우리 스스로의 목소리 한 번 내기 힘들었던 굴종과 굴욕의 시대를 걷어 버리고 당당하게 불패와 불굴의 발전노동자로서 힘찬 걸음을 떼어 놓읍시다.

4대 집행부는 조합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이제 그 소중한 첫 걸음을 힘차게 시작합니다.

2008년 4월 1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4대 집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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