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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성명서] 사장은 노동탄압, 소장은 노조간부 폭행!

노동조합 2007.06.01 조회 수 2056 추천 수 0


[중앙위원성명서] 사장은 노동탄압, 소장은 노조간부 폭행!  

지난 5월17일 남부발전본부 하동화력지부위원장이 회사간부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지노위와 관련된 간단한 공지사항 전달을 위해 조합원을 방문한 본부위원장과 지부위원장에게 해고자라는 이유로 청경까지 동원, 무력제지 한 것도 모자라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하는 지부위원장을 조합원들 앞에서 주먹으로 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것이다.

이에 하동화력지부는 사건당일 가해자인 하동화력 2발전소 소장의 ‘폭행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회사측의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였고 이후 일주일동안 공문 등을 통해 수차례 요구해왔다. 그러나 회사측은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후,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제 식구 감싸기’와 ‘시간 끌기식’ 행태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폭행가해자인 2발전소 소장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커녕, 지난 23일에는 전직원에게 자신의 폭행행위를 부인하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며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이는가 하면 조합원의 일터를 ‘제한구역’ 운운하며 본부위원장과 지부위원장의 일상적 노동조합활동을 제지한 것이 정당한 행위임을 주장하며 우리를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또한 지부위원장이 하동화력조합원의 대표임을 알면서도 서슴없이 폭행을 일삼는 행태를 볼 때 이번 사태는 한사람의 자질 없는 회사간부의 우발적 행동이라기보다 회사가 평소 노동조합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가를 명확하게 증명해주고 있다. 수백 명에 대한 해고, 중징계 등 최근 회사가 자행하고 있는 살인적 노동탄압 뒤에는 노동조합을 ‘제거 대상’ 혹은 ‘회사의 하부조직’정도로 생각하는 회사간부들의 몰상식한 노사관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전노조 중앙위원일동은 이번 하동화력에서 발생한 폭행 및 부당노동행위를 단순한 지부의 문제가 아닌 발전노조전체에 대한 악질적 노동탄압으로 규정하며, 이미 하동화력지부에서 회사측에 전달한 ‘폭행자 처벌 및 사과 요구’에 대해 회사측의 즉각적인 실행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이러한 우리의 인내와 요구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이 계속해서 사태에 대한 왜곡, 은폐 등  불성실한 행태로 일관한다면 향후 7천 발전노동자의 분노를 모아 전면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그에 따른 노사관계파탄 등의 책임은 전적으로 회사측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2007년 5월29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중앙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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