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없는 대량 부당징계에 대한 공정판단 촉구한다!
- 노동조합, 20일 경남지노위 앞 공정판단 촉구 집회 전개 -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9.4파업 건에 대한 노동조합의 면담 요청 거부 및  ‘7.12 임시총회’ 건 심리과정에서 해당조합원 참석을 거부해 물의를 빚었던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남지노위)에 대한 타격 투쟁을 창원 소재 경남지노위 사무실 앞에서 전개했다.

참고로 경남지노위는 보수적 판정으로 노조의 구제신청에 대한 구제비율이 전국에서 유명할 정도로 낮은 곳이기도 하다.

‘9.4 파업에 대한 공정판단 촉구’ 구호로 시작된 집회에서 이준상 위원장은  "전기는 가진 자만 누리는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되고 누구나 골고루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처럼 전기의 공공성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발전회사통합과 사회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며 지난 9.4 파업을 전개했으며 앞으로도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며 9.4 파업이 정당했음을 다시 한번 역설하고 향후 투쟁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경남지노위 타격투쟁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 발언도 이어졌다. 위원장은 “ 전국의 지노위 위원장 면담 요청을 했고 면담이 이루어졌는데 유독 경남지노위만 면담을 거부했다. 경남지노위는 전체 징계조합원의 1/3이 넘는 인원이 구제신청 되어있는 만큼 반드시 면담을 통해 공정판단을 촉구할 것이며 구제신청에 대해 보수적 성향의 공익위원 배정으로 공정한 심판이 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집회를 전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루어진 지노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노동조합은 ▲ 공정판단촉구 ▲ 신청조합원 본인 참석으로 부당징계에 대한 충분한 진술권 보장 ▲보수적 성향 공익위원 배제등을 요구했고 덧붙여 9.4 파업에 대한 정당성과 회사측의 원칙없는 부당징계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경남지노위원장은 “심리 진행 절차에 대한 노동조합의 요구는 지노위 여건상 어려운부분이 있으나 발전노조의 요구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공정한 판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중앙상근조합간부를 비롯해 해복투, 하동화력, 삼천포화력, 울산화력, 영남화력, 부산복합, 삼랑진양수, 산청양수 지부 조합원들이 참석했으며 공공운수연맹 곽노충 조직실장,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강동화 민주노총일반노조 위원장, 이남종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 여영국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발전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