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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징계 철회 요구에 회사측 살인행위 지시 ‘죽여도 좋다!..... 밟아죽여라!’

노동조합 2006.10.17 조회 수 2586 추천 수 0


살인행위 지시하는 회사경영진은 퇴진하라!!!!!
부당징계 철회 요구에 회사측 ‘죽여도 좋다!..... 밟아죽여라!’

노동조합의 정당한 주장과 요구에 대해 온갖 탄압을 서슴치 않고 자행해 왔던 한전과 사측이 마침내 노조간부들에 대한 폭행은 물론 살인 행위을 지시하기까지 하였다.

발전노조는 10월16일 12:00 조합원에 대한 부당징계 및 현장탄압을 중단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하며 중식집회를 마친 후 10여명의 중앙쟁대위가 본사 현관 옆 공간에 천막을 설치하려하였으나 천막저지를 위해 각사업소에서 차출된 사측요원들의 완강한 폭력행사로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노숙투쟁을 전개하며 대치상태로 있었다.

계속되는 대치 속 에서 중앙쟁대위는 수차례에 걸쳐 천막 설치를 시도하였으며 그때마다 압도적인 수적 열세로 천막설치가 쉽지 않았다.
19:00경 중앙쟁대위가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천막 뼈대가 반쯤 펼쳐진 상태가 되었고 반쯤 펼쳐진 천막이라도 유지하려는 노조측과 사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워낙 수적으로 열세였던 터라 천막은 다시 접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중앙쟁대위 2명이 반쯤 펼쳐진 천막 뼈대 사이에 들어가서 시위를 하였고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사측도 더 이상 접지 못하고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계속되는 실랑이속에서 2명의 중앙쟁대위는 날카로운 천막 뼈대사이에 누워버린 채 시위를 하고있었다.

21:00 경 상황을 전달받은 해복투 동지들이 농성현장으로 급하게 달려와 시위에 가세하게 되었다.
중앙쟁대위와 해복투는 다시한번 힘을 모아 천막을 설치하려 하였으나 계속되는 사측의 폭력에 밀려 결국 반쯤 설치된 천막에 천막 커버만을 씌운 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22:00 경 한전과 발전회사 간부 150여명이 천막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하였다.
순간 사측 간부들을 향해 한전의 팀장급 한사람이 ‘뭣들하는 거야! 밟아 죽여라!'고 하며 지시를 내리자 150여명의 사측 간부들이 순식간에 천막에 달려들어 천막 뼈대를 120M 가량
끌고 갔다.
이 과정에서 천막이 반쯤 펼쳐진 위험한 상태로 시위를 위해 뼈대사이에 있던 해복투와 중앙쟁대위원 2명이 뼈대에 몸이 끼여서 120M 가량을 끌려가는 참극이 발생하였다.
사측의 폭력에 의해 천막 뼈대에 몸이 끼여서 끌려가는 과정에서 노조측은 “사람이 죽는다.” 며 중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였지만 상황을 진두지휘하던 사측 간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으며 중지지시는 커녕 오히려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측 간부들을 향해 “죽여도 좋으니깐 계속 끌고가!”라고 지시하며 “그러게 누가 노조하라고 했냐?  병*신같은 놈들!” 하면서 비웃음을 보냈다.

결국 뼈대에 끼여서 120M 가량을 끌려갔던 중앙쟁대위원과 해복투 동지는 현장에서 응급실로 후송되었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사측의 폭력 앞에 만신창이가된 천막을 바라보며 중앙쟁대위는 분노에 치를 떨어야 했다.

23:30 분경 중앙쟁대위는 온몸에 멍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여분으로 준비해간 새 천막을 치기 시작했다.
폭력과 탄압으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자축하고 있던 사측은 다시 일어나 천막을 치는 노조측을 보며 더 이상 제지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10월 16일 일방적인 폭력과 살인행위지시가 난무했던 참담한 노동탄압의 밤이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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