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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광고 (9월 4일 한국일보)

노동조합 2006.09.04 조회 수 5271 추천 수 0


식량과 물을 지키는 마음으로 우리의 전기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발전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지지해 주십시오-

우리 발전 노동자들은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사람들입니다.
전국 방방곡곡 오지에서 문화적 소외에 시달리고 아이들 교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면서도 국민여러분들에게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소명만으로 전기 생산 현장을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서비스인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민영화하기 위해 한전으로부터 5개의 화력발전회사로 쪼개어 분리하였습니다. 5개 회사로 분할된 발전회사들은 매각을 위한 경쟁을 시키다 보니 벌써부터 전기가 민영화 되었을 때 예상되는 폐단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잦은 고장과 정전사태는 발전소 분할 매각정책과 경쟁의 결과입니다.
캘리포니아와 영국, 호주 그리고 남미 등 이미 발전소가 민간자본에게 매각된 나라에서 대규모 정전사태와 엄청난 요금인상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열흘이 넘는 정전사태와 제한송전 때문에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민영화를 위해 5개의 발전회사로 분할 된 후 공공서비스로서의 책무 보다는 돈벌이에만 급급한 경쟁을 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발전소 유지, 보수는 뒷전이 되고 있습니다. 비용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유지 보수 업무를 소홀히 하다보니 잦은 고장과 정전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제주도의 광역정전사태 ,여수와 부산의 정전 사태는 바로 분할매각의 참담한 결과와 민영화가 되었을 때 예상되는 폐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 누구보다 전력대란과 전기요금 인상을 걱정하고,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 발전노동자들은 발전5사 통합만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전력의 사회공공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 공기, 식량과 마찬가지로 전기 역시 단 한시도 사용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필수공공재입니다. 식량과 물을 지키는 마음으로 전기를 지키기 위한 우리들의 투쟁을 지지해주십시오. 더불어 지난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의 원직복직, 발전 조합원들의 인간적인 노동조건 보장과 노조 탄압 분쇄를 위해 이번 파업 투쟁에서 승리하고 다시 생산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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