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임·단협 실무교섭이 한전본관 1607호 회의실에서 27일 14:00~18:00까지 진행되었다.
임금과 단협을 분리하여 실무 교섭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2차 교섭에서는 임금 교섭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 졌다.
임금 부문에서 가장 큰 관심 대상인 기본급 8% 인상요구에 대하여 사측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넘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였다.
이에 노조 측에서는‘회사가 임금인상에 대한 아무런 권한도 없고 성과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도 못하면서 현장의 조합원에게는 각종 경영혁신 도구를 이용해 이익창출에 앞장서도록 강요하는 이 현실을 무엇으로 설명 할 것인가’ 라고 항의하자 사측은 “왜 성과에 대한 보상이 없느냐? 성과급이 있지 않느냐?” 라고 반문해 교섭에 참여한 노조 측 위원들을 아연질색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사측의 발언은 현재 노동조합에서 철폐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제살 파먹기 식 경영평가에 의한 성과급 차등지급에 대해 사측은 마치 조합원에게 큰 혜택을 베푸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계속 진행된 교섭에서 조합요구안 중 이후 임금실무교섭에서 논의할 대상을 선정하였으며 시작부터 논란이 되었던 8%인상요구에 대해서는 사측의 2% 범위 내에서 인상안과  입장차를 확인 하는 것으로 2차 실무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제2차 본교섭은 6월30일(금) 15:00부터 남부발전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제3차 실무교섭은 7월4일(화) 14:00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