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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승위원장 이임사] 발전노동자의 저력을 이어갑시다.

노동조합 2006.03.28 조회 수 2329 추천 수 0
[신종승위원장 이임사] 발전노동자의 저력을 이어갑시다.

발전산업사유화와 구조조정 저지의 힘을 바탕으로 민주노조사수를 위해 투쟁하시는 6,300조합원 동지들께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발전노조는 설립 이후 6살 나이에 걸맞지 않게 고난의 가시밭길을 당당하게 헤쳐오고 있습니다. 발전노조가 2002년 발전소사유화 저지투쟁과 일상적인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통해서 민주노조운동의 구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순수하게 노동조합집행부를 믿고 현장투쟁을 실천해 주신 6,300조합원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발전노조를 있게 하고 발전노동자의 이름을 빛내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2002년 파업직후 정권과 자본의 악날한 노조탄압을 막아내고자 시작한 위원장직무대행, 남동발전본부장 그리고 발전노조 2대 위원장의 임기를 마치고 이젠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날로 치밀해지는 현장의 구조조정을 막아내기 위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발전노동자의 이름에 걸맞는 투쟁에 헌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발전노조 조합원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동지들의 눈물겨운 투쟁으로 직장에서는 동료로서 사택에서는 한 가족으로서 단란한 생계의 터전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노동자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 땅에서 노동자로서의 삶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내고 전력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노동자들의 활동과 투쟁을 가족여러분께서 적극 지지하고 성원하면서 함께 해 주십시오.

4명의 해고동지들과 가족들께!
2대집행부는 조합원동지들의 힘을 바탕으로 9명의 동지들을 복직시켜냈습니다. 정권과 자본의 탄압으로 해고된 동지들을 복직시켜내는 것은 민주노조의 너무도 당연한 의무입니다. 노동조합은 동지들이 당당하게 현장으로 복직하는 그날까지 조직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항상 동지들 가족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4월 1일부터 3대각급 집행부를 이끌고 나갈 이준상위원장, 정홍섭수석부위원장, 최효경사무처장, 이문건부위원장, 윤유식부위원장, 이주웅부위원장, 신현규부위원장, 김백수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 본부, 지부집행부를 중심으로 발전노동자의 이름에 걸맞는 실천투쟁을 함께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저는 이제 제 임기동안 주어졌던 교대근무 동지들의 완전한 주5일제를 완수하지 못했다는 겸허한 반성과 성찰을 하면서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조합원 동지들께서는 새로 출범하는 이준상위원장을 비롯한 3대집행부를 중심으로 노동조합의 당면현안인 교대근무 주5일제 완성, 경영혁신을 빙자한 BSC, ERP 등 각종 구조조정 프로그램 저지, 비정규직 철폐, 노동강도 완화를 통한 살맛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투쟁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그 동안 여러모로 부족했던 저와 함께 6,300조합원을 위해 헌신해주셨던 2대집행부 동지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6,300조합원동지들과 발전노동자 가족 모두에게 늘 평안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면서 위원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3월 31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2대위원장 신종승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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