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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어도 은폐와 억압에 대한 저항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2011.02.14 조회 수 5355 추천 수 0
            
              힘이 없어도 은폐와 억압에 대한 저항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1. 세계일류 현대중공업의 살인적인 노동자테러

아버지는 51세 현대미포조선 정규직 노동자입니다.
2009년 1월17일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복직투쟁을 돕기위해 농성장에 있었습니다.

아버지외 단식농성자 10여명이 잠자리에 들려 준비중 무방비 상태의 농성장에
오토바이 헬멧으로 복면한 현대중공업 경비대 50~60여명이 소화기와 쇠파이프, 각목 등으로 무장하고
심야 23:30분경에 쳐들어와 소화기를 뿌려 앞을 볼 수 없도록 만든 후

아버지를 지목하여 집중적으로 테러를 가하고 아버지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자
농성물품과 차량을 모두 부수고, 농성장 주변 물품 모두를 불태워버리고 도주하였습니다.
당시, 그 주변에는 전경차 1대를 포함한 30여명의 경찰이 있었으나 현대중공업 경비대를 제지하거나,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도 않았습니다.
심야테러 몇 시간 후 경비대들은 경찰이 보는 앞에서 승용차 20여대를 나눠 타고 유유히 공장문을 빠져 나갔습니다.
현재 아버지는 2년동안 병원치료는 물론 심야테러의 후유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  2009년 국회국정조사, 2009년 경찰청 국정감사, 2010년 울산지방경찰청 국정감사

국회 국정조사, 이어지는 국회 국정감사에도 현대중공업은 눈을 딱 감고있습니다.  


3.  2010, 울산지방경찰청 국정감사- 가해자는 있는데 피해자는 없다

조승수 국회의원
현대중공업 경비대 70여명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소화기와 쇠파이프, 각목으로 농성자들을 집단테러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청장은 관계자들을 불러 엄중히 조사해 사법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피해자는 있고 가해자는 없다"

울산지방경찰청 청장
사건 당시 현대중공업 경비대장을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다각적인 조사를 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을 조사했지만
심야시간에 갑자기 발생한 사건이고 제대로 잡힌 것이 없었다. 최종적으로 진술 받으니 누구 하나 특정하는 것이 없었다.
증거도 없었고 피해자도 특정하지 못하니까 입증하지 못했다. 그래서 제물손괴로만 입건조치됐다"고 밝혔다.


4. 2년간 가족투쟁

현장투쟁, 홍보물배포, 국회,경찰청 항의방문, 서을과 울산을 오가는 온 가족의 일인시위


5.  대기업의 억압에 의한 은폐시도, 처참하게 무너지는 노동자 가족의 삶

노무관리자 자택감시미행/  이어지는 중징계/  업무방해금지가처분 결정/  경찰,검찰,법원이어지는 조사와 재판/
수백만원 벌금/  3개월 월급 0원/  왕따/  2년째 병원치료/ 등 우리 가족의 삶이 처참하게  무너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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