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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만드는 방법

3 2011.06.14 조회 수 2882 추천 수 0

갑석이같은 같은 이유로 노동조합 만들면 수도 없이 노동조합 만들겠다.

설사 남부 기업노조를 만들었다고 하자.

그가 위원장이 되고 집행부를 구성해서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한다고 하자.

 

그의 집행부의 활동과 결과가 다수의 동의를 받을 수 있겠지만 모두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견이나 불만이 언제든지 생길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이견과 불만이 다수의 의견이라는 것이 회의체에서 확인되면 조직의 결정으로 만들면 된다.

그런데 그것이 소수라면 소수의 이견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 소수가 그 의견을 정당성을 주장하고 조직의 결정으로 관철시키고 싶다면 노동조합 내에서 그런 노력을 하면 된다.

모든 결정을 다수로 하되 소수의 의견도 들어주려고 노력을 하는 노동조합을 일컬어 민주노조라고 한다.

민주노조는 총회에서 만들어진 규약과 절차에 따라 의결하고 결정하는 노동조합이다.

 

이와 반대로 어용노조와 회사노조는 규약과 절차를 왜곡하거나 무시하고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노동조합을 말한다.

모든 노동조합에는 조합의 할동과 결과에 대해 이견과 불만을 가진 조합원이 있을 수 있다.

이견과 불만을 가진 조합원들이 그런 이견과 불만을 조직 내 수렴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직내 다수의견이 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조직설립으로 가면 갑석이의 남부 기업노조가 만들어진다.

또한 투표결과를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투표결과를 부정하는 의견을 들어달라고 떼를 쓰는데 노동조합이 들어주지 않으면 또 갑석이식 남부 기업노조가 생긴다.

 

물론 동서 기업노조처럼 회사가 나서는 경우에도 노동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렇게 가다보면 갑석이 기업노조도 얼마가지 않아 수 개의 노동조합으로 쪼개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서 갑석이와 회사가 공동으로 새로운 노조 설립에 대해 탄압을 가한다면 일정기간 노동조합 분립을 막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회사가 갑석이의 기업노조가 회사에 활용가치가 있을 때까지만 가능하다.

흔히 어용노조 또는 회사노조는 조합간부들의 기득권과 회사의 압력으로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때문에 조직 내 이견세력의 의견이 민주적인 절차와 방식으로는 조직 내에서 정리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견세력은 조직외에서 해결방법을 찾게된다. 즉 갑석이의 남부 기업노조에는 집행부에 대항하는 세력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갑석이의 남부 기업노조가 발전노조를 탈퇴하는 방식이 바로 이런 것이다.

뭔가 새로운 것이 있는 것처럼 사기치지만 사실은 발전노조 활동방향과 방식이 자기들과는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자기들의 주장이 민주적인 방법과 절차를 거쳐도 다수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자기들의 주장에 호의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발전노조 투표결과를 자기마음대로 해석해서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다수의 조합원의 여망을 수렴하지 못한다고

얼토당토하지 않는 이유로 발전노조를 비난하고 남부 기업노조 설립을 정당화하였다.

 

만약 남부 기업노조 집행부가 회사와 밀착해서 새로운 노조 설립을 탄압하지 않는다면

남부에서 새로운 노동조합들이 우후죽순처럼 만들어 질 것이다.

남부에도 어용노조, 회사노조, 제3노총 관련노조, 민주노조가 난립하겠다.

이렇게 되면 조합원들에게 유리할까 아니면 회사에 유리할까? 답은 뻔하다.

5개의 댓글

Profile
흑백논리
2011.06.14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세상 모든일이 모아니면 도가 아닌 것을...

그러한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조합활동을 할려니 조합원들이

안 따라주지.

그러면서 애기하지 나는 올바르게 가고 있는데 중앙이 지부장이 조합원이 안 따라 주어서 할 수 없다.

주위도 돌아보고 의견도 묻고 해야지ㅉㅉㅉ

내만 잘났고 너는 무조건 따라오라고 하는건 독재적인 발상이거든

너가 하면 민주이고 남이 하면 어용이라고???

 

회사가 제일 편한 상대가 지금의 이종술 집행부라지 아마

왜냐고 그건 들어보니까 이렇대

요구사항 공문한장 달랑 보내면 회사도 똑같이 불가하다는 공문한장

보내면 만사 오케이 고민할 필요도 없으니까 얼마나 편하겠어

노동조합은 그때서야 조합원에게 면피할려고 전화해서 회사간부와

통화한 내용 녹취해서 이메일로 보내버리면 내 책임은 끝.

 

1200여명의 조합원은 얼마나 많은 숫자인가?

그러면 그 안에는 얼마나 많은 의견이 있고 생각이 있겠어

근데 너희들의 편협한 흑백논리 사고방식으로는 그것을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어

 

지부장과 조합원이 너희들의 떠나가면 나환테는 무슨 모자람이 없었는가를 반성하는 것이 먼저인 것이 순서가 아니겠어

Profile
서부
2011.06.14

그래서 서부본부가 기업별로 가야한다는 말이군

Profile
퇴직연금에 대하여
2011.06.14

중앙에서는 분명 반대가 되지 않을거란 생각에 총 투표에 붙였겠지

어쨌든 부결이 되었으니 더 이상 논의하지 말아야 한다 이말이겠다.

 

상기의 글에서도 지적한것처럼 소수의 의견이 얼마든지 있고 소수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민주라면서

 

그래서 발전노조 규약에 그 단서 조항을 만들어 놓은것이지.

조합원의 서명을 받아서 그 소수의견을 구제해 주려는 목적에서 말야.

 

그러면 또 이야기 하겠지

지부별 의견이 다르고 부서별 의견이 다르고 개인별 의견이 다르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고 말야

 

그래서 규정에 정해놓았지

본부에만 그 소수의견을 구제해 준다고 말야

다양한 의견과 수많은 의견이 있는 요즘세상에서 한 마디로 딱잘라서

모든 것을 정하긴 대단히 힘들어 숨구멍이라도 내어 놓았지

그것을 조합원은 현명하게 규약을 통과시켜 놓았지.

 

단서조합은 보지않고 앞에있는것만 보면 그렇게 되지

왜 새로운 노조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사전에 폭 넓은 규정이해만 있었어도 이렇게까지는 안되었을낀데

 

이제와서 비방하고 욕하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 입만 아프지

Profile
>?
2011.06.14

전력노조에서도 소수파였던 발전노조가 분리하여나왔다

본문내용대로라면 어용이든 뭐든 다수조합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민주아닌가?

발전노조도 이제 관료화되고 정파이념싸움판이 되었다

이제 소수라도 분리하고자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Profile
현장
2011.06.14

이제 별별소리를 다 하는군요

너나 잘하세요 란 말이 있지요

정말로 너나 잘해서 소속 조합원들의 칭송을 들으시길.............

괜히 잘해보려는 남부노조 흠내지 말고 부러워 하지 말고

너네나 잘 먹고 잘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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