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임기말마다 정확하게 말하면 2년마다 나타나는 이상한 ‘조직바이러스’가 있다.
매번마다 이들은 조직을 결성하여 선거때면 꼭 같은 포즈에 사람만 바꾼 선거포스터를 내세우며 나타난다. 이들 조직바이러스는 유아독존적 사고로 오로지 자신만이 민주임을 내세우며 ‘성동격서’를 한다. 아마 그들의 타켓은 기업별노조가 아니라 집행부 장악에 틀림없을 것이다. 선제적 선명성을 통해 반사이익을 노려보겟다는 꼼수이리라.
어용과 민주는 상대적 개념이다. 어용이 있기에 민주가 있고 민주가 있기에 어용이 있다.
실제 입으로는 민주를 외치지만 생활이 어용인 사람이 있고, 자본가 타도를 외치지만 기실은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하는 모순들을 많이 겪는다. 과거 386운동권 리더들이 겉과는 다르게 뒤로는 더러운 천민적 자본주의 악습을 향유하는 모순을 목격하기도 하며 그러나 실리를 내세우지만 속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강철같은 강건한 모습도 보이기도 한다. 운동권내 나래비선 계파로 본다면야 서로 오른쪽으로 한고개 돌리면서 어용이라고 우길지도 모른다.
일단 남에 대한 과오는 백서급으로 잘 들춰내면서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반성은 못하는 사람들이 시행착오와 오류를 인정한다는 것은 진일보한 의미이다
그러나 복수노조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성향의 노조출범이라는 자연스런 현상에 대해 조합원 이탈과 적극적 대처 미비라는 치열한 자기 반성은 없이 어용노조 치부를 통해 반사이익이라는 손쉬운 전가의 보도를 휘둘려보고자 하는 방식은 못내 아쉽다. 왜 한때는 38일간 파업을 같이한 동지였으며, 조직결성에 대해 고민한 사람들이 떨어져 나갈까? 또한 그것에 동조하는 조합원들이 기업별 노조에서 이탈하지 않는지를 비단 어용노조라는 매도로 설명이 가능한 부분일까? 해보지도 않고 방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정 두려워 하는 것은 우리들이 정말 잘해서 열화와 같은 전폭적 지지의 노조로 거듭날까 두려워 하는 것은 아닌지...
현투위의 말대로 조직결성의 자유가 보장이 되어있다면 지켜보시라... 만일 우리의 노선이 잘못됬다면 역사의 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뒤집힐 것이다. 우리 조합원들은 그것을 이루어 낸 현명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조합보다 조합원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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