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 노조대의원 선거투표소 결정 개입

조합원 2012.09.19 조회 수 1134 추천 수 0
KT, 노조 대의원 선거 투표소 결정 개입
  •  
    KT가 지난해 2월 치러진 노조 대의원 선거 과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됐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은 회사가 노조 활동에 개입하는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금지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KT 경영지원실 노사협력팀 소속 직원 ㄱ씨가 지난 4월 전국 노무담당 팀장 40여명을 대상으로 1박2일간 진행한 교육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ㄱ씨는 노조 대의원 선거에서 투표소를 결정하는 과정에 회사 측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부산의 한 지사에서 치러진 대의원 선거를 언급하며 “지사로 피통합된 지부의 투표를 투표소를 나눠서 하도록 했는데, 지사장이 ‘자신 있기 때문에 민동회(민주동지회) 후보가 출마했지만 한 곳에서 투표를 해도 내가 충분하다. 한 곳에서 투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역노사팀에 부탁했다”고 말했다. 지부와 지사로 나눠진 투표소를 하나로 합치는 것을 지사장과 지역노사팀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ㄱ씨는 이어 “막상 투표함을 뜯어보니까 민동회 후보가 45% 정도 득표를 했고, 자기가 자신하던 후보가 55%밖에 득표를 못했다”며 “직원들 같은 경우 내부에서 관리자들이 잡아주지 않으면…민동회가 그쪽으로 끌고갈 수 있는 것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조태욱 KT 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은 “부산지부 대의원 선거에서 민주동지회 쪽이 많은 표를 가져가자 지난해 말 치러진 노조위원장 선거에서는 다시 투표소를 둘로 쪼갰다”며 “회사가 노조 선거에 개입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또 ‘민주동지회’에 대해 “금속노조, 민주노총에 있는 이상한 원대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KT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조합원들을 활용해 자신들의 목적달성에 활용하려 한다. 회사 노사관계를 위협하는 사람들”이라며 직원들이 민주동지회와 접촉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ㄱ씨는 “당시 교육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KT는 본사 차원에서 기획·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퇴출 프로그램(C-Player)’에서도 민주동지회 회원들을 퇴출 대상으로 특별 관리해왔다.

    1개의 댓글

    Profile
    각오해라
    2012.09.27

    그러니까 러시아보다는 훨씬 더하고

    북한에 버금가는 아니 거의 동급의

    잔악한 독재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이거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372 월급이 반으로 깎여서 못살겠네요.~~ 2 월급이 중요 2014.07.17 1698 0
    3371 서부발전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5 전력인 2014.07.17 1579 0
    3370 중부발전 취업규칙 변경 동의 [통과] 2 발전노조 2014.07.17 1605 0
    3369 주먹질도 모자라 근로시간면제 한도 취소....!? 42 서부인 2014.07.17 1651 0
    3368 22%가 77%의 생존권을 짓밟았다 회사노예노조 2014.07.17 1023 0
    3367 서부노조 위원장 돌 던질테니 준비하시오. 9 서부 2014.07.17 1278 0
    3366 무능하고 탐욕스런 밀실 야합 가야산 2014.07.17 1084 0
    3365 한겨레, 상여금‧수당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보도 2014.07.16 1095 0
    3364 서부인이여 이제 일어나자. 7 서부인 2014.07.15 1410 0
    3363 서부 노조 같이 양아치 같은 놈들은 첨 본다 8 서부 2014.07.15 1573 0
    3362 남동발전은 본사 직원들 진급시험 가점 준다내여 3 2014.07.14 1804 0
    3361 서부 몽땅 털었습니다. 6 본사 2014.07.11 1997 0
    3360 남동발전 허위보고로 정부속여, 남동노조에 제안한다. 남동조합원 2014.07.11 1179 0
    3359 서부노조 공기업정상화 전격합의 12 뭐야 2014.07.11 2095 0
    3358 뻥 뚫린 ‘신의 직장’… 무자격자도 알음알음 뒷문 입사 spc 2014.07.10 1137 0
    3357 공공기관 출신 낙하산 ‘公피아’…출자사에 96명 포진 공피아 2014.07.09 861 0
    3356 [초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3돌을 맞이합니다. 사파기금 2014.07.07 584 0
    3355 남동 투개표결과 조작? 9 부정선거처단 2014.07.04 2096 0
    3354 남동 전사장 장도수 영흥별장에 가다 남동이 2014.07.04 1332 0
    3353 감사원 "에너지공기업, 무리한 SPC 운영으로 거액 손실" 방만이 2014.07.04 1341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