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이야기다.
하루는 한 길손이 숲길을 걷고 있었다.
나무꾼이 무딘 톱을 가지고 큰 나무를 땀을 펄펄 흘리며 베고 있었다.
톱날을 좀 갈아서 쓰면 훨씬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무꾼에게 말을 걸었다.
나무꾼은 쳐다보지도 않고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괜히 말시키지 마시오. 지금 그럴 짬이 어디 있소. 지금 나는 너무 바쁘니 일 방해하지 마시고 가던 길이나 가시오.”
누가 그러냐 싶지만 참 많은 사람들이 그런다.
자기를 돌아보지 않는다.
남들 이야기를 듣는데 실력이 없다보니 들을 말은 안 듣고, 들지 말아야 할 말을 듣는다.
약이 되는 말은 놓치고, 비방하고 탓하는 말 한마디에 분노하고 힘겨워한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을 지어다”
바삐 만 살아간다.
많은 것들이 수단이 된다.
걷기 위해 걷는 것이 아니라 어디를 가지위해 걷는다.
그러다 보니 발길에 닫는 감촉, 스치는 바람결, 들리는 소리, 들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놓친다. 너무 바빠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4293 | 박종옥위원장과 남부지부장 6 | 진실 | 2011.12.24 | 1188 | 0 |
4292 | 남부본부는 누구를 위한 집행부인가?...진실을 밝혀야 한다. 12 | 남부조합원 | 2011.12.24 | 1482 | 0 |
4291 | 마야달력과 통일사건 | 현설 | 2011.12.24 | 746 | 0 |
4290 | 동서발전 사장 이길구 백서 006 | 동서토마토 | 2011.09.29 | 1193 | 0 |
4289 | 동서발전 사장 이길구 백서 007 | 동서토마토 | 2011.09.29 | 1501 | 0 |
4288 | 동서발전 사장 이길구 백서 008 | 동서토마토 | 2011.09.29 | 1459 | 0 |
4287 | 조합관리비 반환 청구 소송 선고 어떵게 되남? 1 | 남양만 | 2013.02.09 | 1775 | 0 |
4286 | 울산에서 벌어지는 일 5 | 여수만 | 2013.02.09 | 2612 | 0 |
4285 | 이제 공은 다시 발전노조에게 돌아왔다!!!!!!! 9 | 냉정한 분석 | 2012.11.15 | 1934 | 0 |
4284 | 발전노조 다시 보게된다 4 | 음----- | 2012.11.15 | 2295 | 0 |
4283 | 【임금교섭 및 체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 대한 남부본부의 입장】 9 | 남부본부 | 2011.12.23 | 1127 | 0 |
4282 | 중부노조만 중간정산 한다. 4 | 헛소문 | 2011.12.23 | 1315 | 0 |
4281 | 6차 전력수급계획 무효 주장 | 경향신문 | 2013.02.08 | 1604 | 0 |
4280 | 영국과 프랑스의 노동조합 운동 | 노동자 | 2013.02.08 | 5103 | 0 |
4279 | BBK 빠르면 10초, 최대 30초안에 이해할수 있어요. ^^ | BBK | 2011.12.24 | 1457 | 0 |
4278 | 발전노조 파벌에 대해 알려 주실 분 없나요? 5 | 날라리 | 2011.12.25 | 2597 | 0 |
4277 | 사건 1 (총회 의결사항 위반) 4 | 조합원 | 2011.12.25 | 1166 | 0 |
4276 | 사건 2 (조직 질서 문란행위) 2 | 조합원 | 2011.12.25 | 1018 | 0 |
4275 | 사건 3 (반조직 행위) 1 | 조합원 | 2011.12.25 | 692 | 0 |
4274 | 사건 4 (조합의 업무와 활동 방해) 2 | 조합원 | 2011.12.25 | 770 | 0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