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위기의 발전노조 앞에는 세가지 길이 있다.

새로운시작 2011.05.27 조회 수 1508 추천 수 0

다섯가족을 싣고 10년차 항해를 해온 발전노조호가 mb태풍속에서 단협해지라는 암초에 걸려 최대의 위기를 맞았었다. 그러다 겨우 겨우 암초에서 벗어나 다시 항로를 시작하려는 이때, 퇴직연금이라는 암초가 나타났다.

그런데 mb태풍보다, 단협, 퇴직연금이라는 암초보다 더 무서운 위기가 닥쳐왔다

배의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들이 의견이 갈리워 싸우고 있다.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 위기의 순간을 격어봐야 사람의 진가를 알수 있다고 했는데 또다른 위기가 닥쳐오자 사람들은 자기들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이고 있다.

발전노조호의 운명이 다했으니 각 가족별로 살길을 찾자며 억지로 구명보트를 내려 발전노조에서 탈출하자는 사람도 있고.

태풍과 암초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조건 가던 대로 암초밭을 뚫고 전진하자며 선장을 욕하고 협박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발전노조만으로는 태풍을 뚫고 나가기 어려우니 주변의 다른 배들과 묶어 새롭게 항로를 변경해 가자는 사람도 있다.

누구의 말이 오른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7월 복수노조의 초강력태풍이 몰아닥쳐 오고 있다. 말그대로 절체절명의 순간이며 풍전등화의 상황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섯가족이 찢어져 각자 살자며 구명보틀 타고 탈출하는 순간 그들은 mb태풍속으로 침몰될 수밖에 없다. 발전노조호로도 버텨내지 못하는 태풍을 구명보트가 버텨낼수 없으며 결국 구명보트로 내려오기만을 기다리던 상어의 밥만 될 것이다.

또한 암초밭을 뚫고 용맹스럽게 전진하자는 사람들 말처럼 한다면 결국 발전노조호는 얼마가지 못하고 산산히 파손되어 자기운명을 다하게 될 것이다.

태풍을 이겨내려면 발전노조보다 더 커다란 배가 필요하며 암초에 깨지지 않으려면 과감하게 항로를 변경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발전노조 앞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이 더 크게 연대하고 단결하는 것이며 난파위기앞에서 해야할 일은 낡은 것은 과감하게 버려 배를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계속해서 닥쳐오는 태풍을 비껴가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항로를 변화시킬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이 생각난다.

6개의 댓글

Profile
대안
2011.05.27

새로운시작님..

님은 현재의 발전노조가 위기에 봉착해 있고 해법으로 3가지를 제시 했는데

1안으로 "발전노조에서 탈출해 다섯 가족별로 살길을 찾자"와

2안으로 "태풍과 암초를 두려워하지 말고 발전노조호로 암초밭을 뚫고 전진하자"

3안으로 "주변의 다른 배들과 묶어 새롭게 항로를 변경해 가자"고 하며

 발전노조호의 난파위기 앞에서 낡은 것은 과감하게 버려

배를 가볍게 만들자는 의미는 1안인 <발전노조에서 탈출해 다섯 가족별로

 살길을 찾자는 사람들을 복수노조 시행시 보내고 가스공사,지역난방,한수원 등과 뜻이 맞는 노동조합과 연대해 에너지 산별로 묶자는 의미로 받아 들이면 되나요?

제가 보기엔 일단 1안으로 가서 다섯 가족끼리 흩어 졌다가 큰틀로 에너지 연맹 등으로

 묶는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Profile
대안3
2011.05.27

다른 노조와 더 크게 모이기 전에

우선 발전노조 깨는 작자들부터 정리해야 가능하겠죠!

Profile
발전
2011.05.28

다섯 가족끼리 흩어 졌다가 큰틀로 에너지 연맹 등으로 묶자.

흩어지는 순간 모든것은 끝난다는것을 모르시나요 

Profile
이해
2011.05.28

좋은 글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라 느껴집니다.

댓글단님들의  위글에 대한 이해가 분분할거 같은데

새로운 시작님의 발전노조가 나아가야할 의견을 정리바랍니다.

Profile
이해하고??
2011.05.29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발전노조라는 배를 버리고 탈출하기 전에 침몰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것이 우선되어야지~ 앞으로 태풍이 몰려온다고 미리 구명보트로 탈출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안했으면 합니다.

Profile
구명
2011.05.31

구명보트는  내려놓는 순간

얼마지나지 않아 풍랑을 맞아 내려않고 맙니다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011 전력난 비상에 민자발전회사가 웃는 까닭 1 한겨레신문 2013.06.12 3006 0
5010 동서본부는 당장 노동부에 신고하라! 11 에고 2017.09.02 3004 0
5009 [새책] 조정환의 『절대민주주의』 ― 신자유주의 이후의 생명과 혁명 갈무리 2017.05.22 3002 0
5008 동서 통상임금 정산분지급 6 동서인 2015.07.29 2990 0
5007 동서추진위에 질문? 4 동서조합원 2011.03.24 2987 0
5006 울 회사(서부) 채용비리 관련...지금 블라인드에서는... 9 아몰랑 2017.10.24 2983 0
5005 미선 효순 11주기 추모제 1 미선효순 2013.06.06 2981 0
5004 존나어이없다 존나어이없음 2011.03.03 2971 0
5003 퇴직연금제 도입을 노리는 교육을 철회하라 3 연봉제 2011.04.27 2967 0
5002 역시 개버릇 남 못주네... 동서조합원 2011.09.08 2964 0
5001 동서인에게! 2 태화루 2013.02.17 2962 0
5000 남부노조 위원장 후보 검증 12 남부군 2015.08.17 2960 0
4999 동서노조가 이렇습니다... 7 동서노조가 이렇습니다... 2015.08.28 2956 0
4998 검찰, 한국남부발전 압수수색…"운영비리 수사" 2 남부 2015.03.24 2954 1
4997 전시 작전통제권과 자주성 숲나무 2013.07.30 2953 0
4996 한산 교통비를 왜 우리 돈으로 발전노조폭망 2018.09.05 2951 0
4995 이석기 의원 처벌은 형법이 금지하는 "사람의 마음 처벌"이다 3 참세상 2013.09.30 2950 0
4994 이종술본부장은 조합원 월급이 자기돈인줄 아는가? 12 하동맨 2011.03.25 2949 0
4993 동서 성과연봉제 수정합의서 1 동서 2012.12.04 2949 0
4992 동서의 인사는 개판이네 7 똥서 2013.03.02 2944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