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강화를 위한 민주노총 역할을 묻는 문항에서는 ‘노동·사회운동이 진보정당을 건설해야 한다’(34.6%), ‘진보정당의 연대·연합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23.5%)
민주노총 조합간부들조차 기존 진보정당들을 지지하기보다는 노동'사회운동의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더 관심이 많고 그것조차 힘들다면 차선으로 기존 진보정당들의 연대연합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때 진보정당에 투표한 조합간부는 48%, 더불어민주당 42.6%, 국민의힘 7.3%, 기타 정당 2.1%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조합간부들이 이 정도라면 조합원들의 보수양당 지지율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 진보정당들의 정치적 존재감 약화와 함께 보수양당체제의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 진보정당들은 진보정당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민주노총 조합원대중의 지지부터 획득하되 각자가 어렵다면 함께라도 확실한 공동의 지지기반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이것조차 안된다면 진보정당 각자의 정치적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확대간부(산별노조·연맹 대의원) 3만8천여명 가운데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한 3979명으로 응답율도 10%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이렇게 통계자료라도 나오니 조합간부들의 정치에 대한 의식과 생각이 무엇인지 단편으로나마 알 수 있고, 우려와 추정만 가졌던 조합원들의 정치의식까지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자료라고 생각된다.
https://news.v.daum.net/v/20220822000502545?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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