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에게 가압류, 경매까지 자행한 KT노조
KT노조의 어용행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KT에서는 올해만해도18명의 조합원들이 자살, 돌연사 등으로 죽어가며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KT 노동조합은 이를 외면한 채 MB정권 낙하산 이석채 회장의 보위에만 신경 쓰는 행태로 지탄을 받아왔다.
이것도 모자라 KT 노조는 얼마 전 해고자 신분인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회사의 탄압으로 해고된 조합원에 대해서는 당연히 노동조합에서 피해자 신분보장기금이 지급되어야 함에도 KT 노동조합은 이를 외면해왔고, 이에 따라 조위원장은 KT노조를 상대로 신분보장기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 소송이 기각되자 급기야 해당 소송비용을 받아내겠다며 가압류, 경매를 진행한 것이다.
결국 KT노조는 책상, 침대 등 가재도구 18점을 압류한 후 9.10일자로 경매까지 진행해 당일 입회한 노조 간부가 경매 낙찰대금을 챙겨가기까지 했다. 이에 앞서 KT노조는 조 위원장의 개인계좌와 KT노동인권센터의 후원계좌에까지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이다.
지금껏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의 일환으로 사측이 노동자측에 손배, 가압류 등을 진행한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노동조합에서 해고자에 대해서 가압류를 걸고 경매까지 진행하는 이런 행태를 보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KT노동조합의 어용도가 극에 달했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에 앞서 KT 노동조합은 노동조합내 민주파 활동가들의 조직인 KT민주동지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소식지내용을 문자로 발송한 것을 안전행정부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신고하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는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비판의 목소리를 공권력까지 동원하여 막으려는 행태에 다름아닌 것이다.
KT노조가 이렇듯 비판세력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공권력과 법적인 수단까지 동원해가며 탄압에 혈안이 된 것은 그만큼 자신들의 어용행각이 조합원들에게 폭로되는 것이 두려워서일 것이다. 사실 KT노동조합 12대 위원장
대표적인 사례만 살펴보자. 2010년도에 KT에서는 폭증하는 사망자문제와 억압적 노무관리가 사회적 문제가 되어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된 바 있다. 이 당시 KT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반대성명까지 발표하면서 특감실시가 ‘사실무근 의혹제기’에 의한 것이며 “KT의 경영의지는 물론 조합원의 사기 저하와 업무마비,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특감 결과는 어떠했던가? 겉핥기식 특감만으로도 KT의 무급휴일근무 강요, 수당 미지급 등 심각한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어 이석채 회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기까지 했다.
올해 들어서 KT노동조합은 사측에게 임단협안의 ‘백지위임’이라는 사상 초유의 선물까지 안겨주었다. 칼자루를 넘겨받은 KT사측은 임금동결과 함께 연속F등급 부여시 직권면직까지 부여할 수 있는 조항을 내밀었고 노동조합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자신의 조합원을 상시적으로 정리해고할 수 있는 조항에 합의해준 것이다. 이 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시키기 위해서 회사측은 온갖 협박과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이에 항거하여 광양지사의
반면 무분별한 낙하산 영입과 무능경영, 독선경영으로 온갖 물의를 일으키며 퇴진압박을 받고 있는 이석채 회장을 위해서는 돌격대 노릇을 마다 않고 있다. KT노동조합은 이석채 회장의 사퇴에 반대하는 성명에서 ‘KT노동조합은 현 CEO의 경영능력을 믿고 있으며 (이석채 회장이) 그간 KT의 혁신과 체질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한다’는 '용비어천가'식 표현을 사용해 그야말로 '어용'노조로서의 진면목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렇듯 수십 번도 더 탄핵되고도 남을 어용행각을 일삼으면서도 KT노동조합이 꿋꿋이 버티고 있는 것은 KT사측이 조합원들을 잔혹한 노무관리로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두가 관측하는 바대로 이석채 회장의 종말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어용 KT노조의
KT전국민주동지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KT노동조합
2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4493 | 죽은이에게 모든 이유를 떠나 예를 표하는게 먼저다.. 이 쓰레기들아... 6 | 쓰레기 노조 | 2018.12.11 | 2314 | 0 |
4492 | 임금 및 중간정산 2 | 정산 | 2011.06.11 | 2313 | 0 |
4491 | "kt 그리고 살생부"(2012.12.26 청주mbc방송)동영상 1 | 노예 | 2012.12.31 | 2313 | 0 |
4490 | 에너지믹스 합의안을 보고 | 이상봉 | 2013.10.27 | 2310 | 0 |
4489 | 연봉제 수용 반대한다. | 현장 | 2011.03.11 | 2309 | 0 |
4488 | 영남 어떻게 할까요? 11 | 장생포 | 2011.06.15 | 2308 | 0 |
4487 | 나 보련대위원 6 | 나보련대위원 | 2011.04.12 | 2303 | 0 |
4486 | 남동따라 동서도 간다 6 | 나도간다 | 2012.07.13 | 2302 | 0 |
4485 | 종석이 인사뱔령보니 3 | 멀바 | 2012.05.05 | 2302 | 0 |
4484 | 발전노조를 암울하게 하는 7대 사건 5 | 조합원 | 2011.12.11 | 2301 | 0 |
4483 | 돈걷는 불법이사회 면죄부? 9 | 노사합작동의서 | 2017.08.01 | 2301 | 0 |
4482 | ㅎㅎㅎ 남부 화이팅 3 | 하동 | 2012.10.02 | 2300 | 0 |
4481 | 비정규직 탄생 기원 | 비정규직 | 2019.01.22 | 2300 | 0 |
4480 | "인도네시아 한국인 피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 1 | 국민청원 | 2019.01.25 | 2299 | 0 |
4479 | 노조탄압 기관이 노사선진화 최고 등급 받아 | 노동과정치 | 2012.07.12 | 2298 | 0 |
4478 | 복지자금 추천 | 정보공유 | 2011.03.05 | 2297 | 0 |
해고자에게 가압류, 경매까지 자행한 KT노조 정윤모 집행부를 규탄한다! 2 | kt민주동지회 | 2013.09.12 | 2296 | 0 | |
4476 |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제라도 철회해야 | 경향 | 2013.11.14 | 2296 | 0 |
4475 | 발전노조 다시 보게된다 4 | 음----- | 2012.11.15 | 2295 | 0 |
4474 | 파이프는 수도 파이프가 좋은가요? 아님 가스 파이프가 좋은가요? 2 | 빠이뿌 | 2011.04.15 | 2294 | 0 |
어용기업별
2013.09.12이번 기회에 악덕 KT 인터넷을 해지해야 하나
한국노총 소속 KT 어용 노동조합이 소름끼치도록 무섭네
누가복음
2013.09.16진작에 KT 유무선 해지했고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반인륜적이고 악질적인 비판세력 탄압은
부정부패 사리사욕에 대한
두려움과 열등감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