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입술에 핀이나 링으로 장식한 사람의 얼굴을 처음 보았을 때 이중의 묘한 느낌이 스쳐지나간다. 소화하기 쉽지 않은 불편한 마음에 또 한편으로는 개성의 표현과 존중이라는 감정이 겹쳐서 일어나는데 존중의 감정이 앞서 나간다.
요즘 귀걸이를 한 남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귀에 나사못 그대로를 박은 사람을 보았다. 이번엔 존중보다는 불편한 감정이 앞서 나갔다. 그래도 개성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그 감정을 눌러본다.
상상해본다.
만약 눈, 코, 입에 나사못을 박고 다닌다면 또 어떤 감정들이 순식간에 지나갈까? 분명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도 하다.
요즘 미국에서 새기팬츠가 도마 위에 올랐다. 팬츠를 노출시키는 아래옷을 입는 패션인데, 오바마까지 나서서 단속하겠다고 한다. 방송화면에서 경찰이 새기팬츠를 입은 흑인을 잡는 모습이 나왔다. 순간 흑인이 미국사회에서 당하는 사회적 대우와 첫 흑인 미국대통령이 된 흑인 백인인 오바마가 오버랩 되었다. 최근에도 흑인 소년을 총격 살해한 히스패닉 백인에 대한 무죄판결로 미국 흑인사회가 들끓고 있다.
양극화와 범죄 그리고 가난으로 망해가는 미국사회를 보면서
과거에는 노예였고 지금도 미국사회의 3류 국민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흑인들의
새기팬츠 패션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흑인들이 미국사회에 보내는
“똥이나 먹어라”
라는 무언의 시위가 아닌가 싶다.
우스운 새기팬츠 그리고 새기팬츠와의 전쟁을 선포한 흑인 백인 오바마 !
굳바이 ! 아메리칸 드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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