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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노동조합 5 ( 레닌 1 )

제2발 2012.03.19 조회 수 898 추천 수 0

 

노동자 혁명의 지도자 레닌

 

레닌은 1870년 러시아 볼가강 유역의 심비르스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형 알렉상드르는 나로드니키(인민주의자)였는데 러시아 황제 짜르의 암살계획에 연루되어 1887년 처형당하였다. 레닌은 형의 죽음을 계기로 사회혁명에 관심을 갖게 되고 맑스주의 저작을 읽기 시작하였다. 레닌은 인민의 의지에 소속된 테러리스트와 친근한 관계였으며 농업사회주의자들을 혹평하였지만 가장 극단적인 실천을 주장했던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지 않았다.

 

인민주의자들은 농업사회주의를 추구하였는데 이들은 사회개혁이 농촌에서 시작되고 인민을 중심을 노동자계급이 참여하되 자본주의를 피해서 발전해가는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플레하노프는 농업사회주의들의 사회변혁 전략이 심각하게 잘못되었음을 알았고 자본주의 발전을 거치지 않고 러시아를 사회주의 사회로 변혁시키는 것은 꿈이라고 주장하면서 인민주의자에서 맑스주의자로 전향하였다.

 

레닌은 왕립 카잔대학에 입학하였으나 불법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쫓겨난다. 그는 카잔에서 혁명가들과 사귀면서 자본론을 공부하고 맑스주의자가 된다. 1891년 레닌은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국가로부터 법을 다룰 권한을 부여받은 변호사로 일하면서 한 편으로는 국가의 법 질서를 뒤엎으려는 맑스주의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나갔다.

 

그는 해외 망명중인 맑스주의자들을 만나고 1895년 상트페테스부르크로 돌아왔다. 귀국하자마자 노동계급해방투쟁동맹을 조직하였으나 당국에 체포되어 감옥생활을 한다. 3년간의 유배생활을 하면서 유배지에서 크루프스카야와 결혼을 하고 ‘러시아에서 자본주의 발전’을 집필하였다. 레닌은 이 저작에서 러시아가 이미 자본주의 국가라고 한다면 민주적인 정치체제와 보편적 시민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러시아 왕조 체제는 역사의 폐물이며 러시아가 발전된 자본주의 국가라면 왕조를 폐지하면서 바로 사회주의 혁명이 시도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유배를 마치고 돌아온 레닌은 동지들과 최초의 맑스 정치신문인 ‘이스크라’를 창간하였다. 이 신문으로 러시아 지식인을 혁명운동으로 포섭하고 맑스주의자들을 결집시켜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을 만들었다. 이 시기에 레닌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발표하였다. 이 저작은 맑스주의자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스크라 편집진 사이에서도 노선 갈등이 시작되었고 플레하노프, 마르토프, 트로츠키도 레닌을 비판하였다. 결국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은 레닌 중심의 볼세비키와 마르토프를 중심으로 하는 맨세비키파로 분열되었다.

 

[레닌, 로버트 서비스 지음] 일부 요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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