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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11년 7월 1일 .......

복수노조 2011.07.01 조회 수 1605 추천 수 0

대우증권, 복수노조 설립 첫 신고…

LG전자ㆍKT 뒤이을 듯

입력: 2011-06-30 17:08 / 수정: 2011-07-01 03:15
동서발전·남부발전 이미 구성
1일부터 사업장단위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되면서 노동 현장 곳곳에서 복수노조 설립이 활발하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독립노조로 남아 있는 현대중공업,KT,서울지하철노조 등엔 강성세력을 중심으로 민주노총 소속 노조 설립이 꿈틀대고,LG전자 등 온건노조에도 강성노동운동을 희망하는 세력들이 소수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강성사업장인 민주노총 소속 기아차노조에는 상생의 노동운동을 지향하는 소수노조가 설립을 준비 중이다. 대우증권에도 일부 직원들이 증권업계 최초로 1일 복수노조설립신고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미 복수노조가 만들어진 곳도 많다. 민주노총 산하 한국발전산업노조(발전산별노조)에 속해 있는 동서발전노조에는 온건실용주의 노선을 표방한 기업별 복수노조가 설립돼 최근 회사 측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 기업별노조는 상급단체 없이 독립노조 형태이며 조합 가입 대상 인원 1245명 가운데 75%인 927명이 가입해 있다. 기존 민주노총 소속 발전산별노조 동서발전지부에는 318명만이 남아 있다. 고용부는 그동안 복수노조라는 이유로 노조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1일 복수노조 시행과 함께 한지붕 두 노조가 법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한국전력 5개 자회사로 구성된 발전산별노조 소속인 남부발전도 지난 7일 고용부에 기업별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1일부터 사실상 복수노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파업을 많이 벌인 '투쟁사업장'에 특히 복수노조 설립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해 6월 이후 장기파업을 벌여온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인 KEC 지회에는 전체 노조원 670명 중 381명이 노조를 탈퇴했다. 이들은 곧 별도의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센트랄 노조는 온건세력을 중심으로 별도의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파업과 회사의 직장폐쇄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대구 상신브레이크 노조는 지난해 11월 노조원 77.5%의 찬성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에 남아 있기를 희망했던 100여명이 또다시 민주노총 소속의 노조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소속인 전북 · 전주지역 19개 버스회사 중 7곳에도 작년 하반기 민주노총 운수노조가 설립됐다. 고용부는 노조 설립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2개 노조가 경쟁을 하고 있다. 한국노총 소속 택시노조와 항운노조에도 기존의 온건노선에 반대하는 세력이 민주노총 소속의 복수노조 건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노조 수는 2009년 말 현재 4689개이고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1년 이내에 10%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노동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또 조직 대상이 중복되지 않거나 기업 합병으로 노조가 2개 이상 있는 다수노조 사업장은 107곳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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