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광화문으로 가자~~ 청와대로
세월호 1년
또 다시 그 봄날이다.
수사권과 기소권도 없이
국회에서 부실하게 태어난 특별조사위원회였다.
그런데 이것도 두려운가보다.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특별법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시행령을 꺼내놓고
특조위마저 수장시키려 한다.
진도 앞바다에는 아직 아홉의 생명이 있는데
특조위는 4개월이 지나도록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이렇게 세월호 1년의 세월이 흘렀다.
유가족들은 팽목항으로 청와대로 국회로 쫓아다니면서
단식하고 삭발하고 삼보일배하면서 울부짖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국가의 곤봉이었다.
구조의 시간에는 없었던 국가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을 가로막고 철벽처럼 버티고 서 있다.
가진 자들과 권력자들의 국가다.
국민에게 국가는 폭력이었다.
참사를 일으킨 자들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지 않은 자들이
진상규명을 막는 자들이
노란수건을 모가지에 걸고 티비화면을 가득 채운다.
팽목항으로 내려간 박근혜는
자기가 결정하는 시행령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고
선심을 쓰듯 인양만 언급하고 황급히 나라를 빠져나갔다.
이완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폭탄세례에 인사불성이다.
김무성 유승민은 악화일로에 있는 여론을 무마할 꼼수에 정신이 없다.
나라가 온통 혼돈상태이다.
이제 이 혼란을 책임질 사람은 국내에 없다.
이제 이 나라엔 국민만이 남아있다.
어제는 세월호 1주년
7만 국민의 함성이 광화문에 울려 퍼졌으나
그 불통의 벽을 넘지는 못하였다.
더 많은 국민의 함성이 있어야 한다.
바로 내일 오후3시
10만 20만 아니 100만 국민의 함성으로 철벽을 넘어 청와대로 가자 !
그리고 우리가 청와대를 접수하자 !
내일 또 내일 다시 내일 그렇게 더 큰 힘으로 모아나가자 !
방방곡곡에서 국민의 힘을 차곡차곡 쌓아 광화문으로 끌어오자 !
그래야 진상규명의 문이 열린다.
시행령을 폐기하고
세월호를 인양하고
국민이 주인노릇 하러
모이자! 광화문으로 가자~~ 청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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