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삼성과 김앤장을 이긴 거제의 후보

김한주 2012.03.19 조회 수 963 추천 수 0

20120319045106_4907[1].jpg

 

진보신당의 김한주 변호사(44. 민변 노동위원, 변호사)가 거제 지역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되었다.

거제 지역은 지역 자체의 합의에 따라, 진보신당과 민주통합당 및 통합진보당 등 야3당 모두가 참여하여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진보신당의 김한주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장운(55. 거제개혁시민연대 대표) 후보 및 통합진보당의 이세종(55. 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간의 여론조사 경선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 간에 걸쳐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김한주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

김한주 후보는 그간 거제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자들을 위한 법률지원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으며 지역 내의 각종 시민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작년 6월에는 7년간의 오랜 싸움 끝에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한 삼성중공업 노동자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승리함으로써 '삼성을 이긴 변호사'로 지역 내에서 유명하다. 또한 당시 삼성 측 소송대리인이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로펌인 김앤장이었기에 김앤장과 싸워이긴 변호사로서도 화제가 되었다.

게다가 이번 총선에서 맞붙게 될 새누리당 거제 지역 공천자인 진성진 후보 역시 거제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인 바, 진성진 후보의 경우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으로서 현재 삼성중공업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과 김앤장을 이긴 시골변호사'인 김한주 후보와 '삼성중공업 고문변호사'인 진성진 후보의 대결은 '노동자의 변호사 대 삼성의 변호사'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제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한표(57. 전 거제경찰서장) 후보와 박종식(63. 한국수산신문 회장) 후보 간에도 무소속 단일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무소속 후보도 일정한 득표력을 지니고 있어서 3자 구도라고 이야기되지만, 선거가 진행될수록 김한주 후보 대 새누리당 후보 내지 노동자 후보 대 삼성의 후보라는 대결구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 편집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jinbo@gmail.com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071 동서 연봉제는 발전노조에는 효력이 없나요? 6 연봉제 2012.08.20 1334 0
3070 제2탄:동서발전(주) <직무성과연봉제>실체 전격해부 동서본부 2012.08.28 1457 0
3069 동서발전, 사장 공모... 길구는 집으로.... 2 집으로 2012.09.12 2156 0
3068 (알림) 노동자정당 건설, 현장활동가 전국토론회 노동자정당 2012.09.05 796 0
3067 복지,효율향상 등 활용... 공유하세요 2012.09.05 949 0
3066 성과관리제 위험하네요(서울지하철 노동자사례) 2 노동자 2012.03.18 974 0
3065 국민경선 삽질 그만두라!!! 꼼수들 2012.08.16 797 0
3064 남부노조임원이 발전조합원에게 인사상불이익으로 협박했다느데/// 8 단결의힘 2012.03.18 1513 0
3063 2012단체협약 체결 법률점검 - 노조요구안을 중심으로 1 노동법률원새날 2012.03.18 851 0
3062 전국의 대학생 함께해요 <2012 여름 순회투쟁단> 순투기획단 2012.07.29 4172 0
3061 제1탄:동서발전(주) <직무성과연봉제>도입, 시행 경과 3 동서본부 2012.08.23 1615 0
3060 노동자와 함께 하는 시민초청 무차대회 / 8월 29일 저녁 6시 30분 / 조계사마당 무차대회 2012.08.22 807 0
3059 삼천포화력 보궐선거를 보고 2 동서 2012.07.31 1376 0
3058 발전회사 본사에서 선전전하라. 4 본사 2012.07.31 2773 0
3057 쌍용차 사태 3년과 노동현실 경향 2012.08.07 808 0
3056 원전 국산화 시대 개막 조합원 2012.08.03 1034 0
3055 사적군사기업, 어용노조 만들기, 인천공항 민영화 노동과정치 2012.08.03 1161 0
3054 화학지군 아웃소싱 피켓팅만으로 저지할수 있다면 3 국가 2012.07.16 6883 0
3053 제7회 경기통일마라톤대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경기통일마라톤 2012.07.17 7207 0
3052 대책없이 가동되는 고리원자력 노동자 2012.03.19 1591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