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뒤숭숭한 공기업들…'기관장 교체-비정규직-지방 인재 채용' 과제 산더미

발전사 2017.07.03 조회 수 1808 추천 수 0

뒤숭숭한 공기업들…'기관장 교체-비정규직-지방 인재 채용' 과제 산더미



KDB 산업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성과연봉제 폐지를 골자로 한 2분기 노사협의회에 들어간다. 동시에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에 따라 지급된 성과급 반납도 논의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은 내달 이사회서 성과연봉제 폐지를 의결하기로 했다. 

불과 1년 여 만에 성과연봉제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공공기관들이 앞다퉈 이를 폐기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6일 노사 합의없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기관들에 이사회 의결을 통해 도입 이전의 보수 체계를 적용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하면서 더 속도가 붙었다. 

기재부는 성과연봉제 도입 명목으로 성과급을 받은 기관들은 이를 반납하도록 했다. 또 기재부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에 따른 가점을 폐지할 전망이다. 

상당수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이사회를 새로 열고 이를 '없던 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3월 한국마사회를 기점으로단 3개월 만에 119개 공공기관이 모두 도입을 마쳤다. 이 가운데 48곳은 노사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이사회 의결 만으로 시행했다.

성과연봉제는 박근혜정부의 간판 정책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부터 성과연봉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정부가 성과연봉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폐기 방침이나 다름없다. 

공기업들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에 요구하는 일자리의 질과 규모가 늘어난 것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부터 시작해 성과연봉제 대안마련, 지역인재 채용강화까지 주문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지방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때 지역인재를 30% 이상 채용하도록 하는 이른바 '지역할당제' 운영을 지시했다. 지방으로 이전, 지방인재 채용 할당 대상 공기업은 총 17곳에 달한다. 
이들 중 지난해 지역인재를 30% 이상 채용한 곳은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4곳에 그쳤다. 

공기업들은 새 정부의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는 최근 공공기관장들의 인선 작업에 착수해 자칫 언제 교체가 될 지 모르는 상황이됐다. 

이미 정권 교체에 따른 인사 공백기로 상당수 공공기관장 자리가 공석이거나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난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감정원은 공석이며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조폐공사는 임기 만료로 전임자가 현재 공백을 메우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한국도로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의 기관장이 올해 안에 임기를 마친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임기와는 무관하게 각 산업별 핵심 공공기관장이 교체된 만큼 다른 기관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개의 댓글

Profile
yan
2017.08.18

These watches comes in different colours starting from silver, golden as well as replica watches sale various sporty type funky colours. It is this sporty look of the replica watches for which it has become famous among youngsters and adolescents. Other than this, casio watches also have a special section for kids. The Casio Baby-G is shock proof with G-shock technology. Many of such fake breitling popularly known as the Kids watches, look more like toys though they have the same features. swiss replica watches are fixed at a considerably low price range to cater to all standards of people. The different types of look also grasps a larger section in the rolex replica sale. They come in different shapes and sizes and are aimed to portray the personality of a rolex replica uk of customers for eg Kids, adolescents, adults, women and senior citizens.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047 경평결과 3 봤나? 2016.06.16 3078 0
5046 발전노조는 한글을 읽지 못하는 것인가??? 5 이곳이 진정 토론게시판인가? 2011.03.04 3076 0
5045 무너지기 시작하는 서부회사 노조 5 태안1발 2014.03.01 3076 0
5044 당진지부 기업별노조(?) 투표상황입니다. 10 양심의자유 2011.03.25 3071 0
5043 알려고, 알고 싶지도 않다! 숲나무 2011.07.21 3071 0
5042 시장형공기업의 경영평가 결과 발전노동자 2011.11.30 3069 0
5041 서부노조의 옆차기와 왜곡 3 옆차기 2012.06.22 3065 0
5040 전력난이 심할수록 돈 버는 전력 대기업 1 미디어오늘 2013.06.14 3061 0
5039 황창민씨가 올린 글에 대한 반박문 숲나무 2011.07.12 3060 0
5038 남부발전 근무형태 변경 4 남부발전 2015.01.05 3060 0
5037 복마전 곳간 지키기에 안간힘! 가라사대 2011.08.10 3058 0
5036 동서·중부·서부발전, 시끄러운 내부 사정, 이유는? 1 한국일보 2017.07.29 3056 0
5035 이건 사기다 4 울산 2011.06.21 3054 0
5034 보령 대의원대회에 온 빨간조끼 12 대의원 2011.04.14 3049 0
5033 한전 자회사도 원전업계 '회전문 재취업' 심각 1 발전회사 2013.06.12 3045 0
5032 현 시국 공공노동자들의 투쟁의 핵심 요체 노동자 2013.12.28 3044 0
5031 [제주유배 664일차] 노동탄압분쇄 투쟁일지 1 남제주화력 2014.02.27 3039 0
5030 잠정합의된내용 1 잠정내용 2011.03.08 3036 0
5029 발전사 인사비리 의혹 1 aaa 2013.03.09 3035 0
5028 연봉제실시를 비롯한 한전의 변화 & 소위 '게시판 작업'을 중단하길... 5 조합원 2012.11.11 3035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