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금피크+청년고용 기업 내년부터 월 90만원 지원… 정부 10대 재정개혁안 발표

임금피크제 2015.05.14 조회 수 931 추천 수 0

임금피크+청년고용 기업 내년부터 월 90만원 지원… 정부 10대 재정개혁안 발표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이 청년을 고용하면 정부가 1쌍(임금피크제 적용 근로자+신규 채용자)당 최대 월 90만원을 지원해준다. 내년 정년 60세 연장으로 우려되는 ‘청년 고용절벽’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 올 들어 청년층의 구직 기간은 길어지고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1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2015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10대 재정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9월 내년도 예산안과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재정개혁안을 통해 중앙과 지방정부, 공공기관 가릴 것 없이 강도 높은 재정 절감 추진을 예고했지만 청년 고용을 위해서는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씀씀이를 줄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제도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임금 부담을 줄이고 이를 활용해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한 쌍당 월 90만원,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절반인 45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청년 고용절벽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정년 60세 연장 여파가 이미 나타나고 있고 내후년까지 3년 동안 청년 고용대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2%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4월 수치로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11.3%에 달했다. 청년실업자 역시 4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늘었다.

.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772 필수유지`손해배상`교섭창구단일화`타임오프`전임자임금지급금지 등의 악법으로 가득찬 노동관계법 (법과 노동조합 5) 제2발 2012.01.31 938 0
3771 도대체 어쩌자는 것입니까? 8 민주노조 2012.01.31 1388 0
3770 사상이 불온하면 취업할 수 없다 (동서발전회사 취업규칙) 1 제2발 2012.02.01 1471 0
3769 퇴직금 중간정산 조합원 2012.02.01 1109 0
3768 발전임직원 [연5.5% 1억3천] 복지자금 발전본부 2012.02.01 707 0
3767 우리회사 사장이 되고 싶다!!! 4 동서사랑 2012.02.02 1035 0
3766 반장에 이어 줄반장까지도 관리하나? 노컷뉴스 2012.02.02 810 0
3765 노사동수 인사위원회가 필요하다 2 제2발 2012.02.02 934 0
3764 제41차 중앙위원회 속개를 강력히 촉구한다! 11 최순길 2012.02.02 862 0
3763 보고있자니.. 1 단결 2012.02.02 718 0
3762 중앙 실장에게 문의합니다. 3 조합원 2012.02.02 772 0
3761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의제기 6 민주노조 2012.02.02 929 0
3760 취업규칙의 잘못되고 과도한 조항들 제2발 2012.02.03 817 0
3759 4만 조선군 청나라 300명에 당한 치욕전투 1 하이로 2012.02.03 816 0
3758 규약 개정안 투표 참 ~~~ 웃긴다 웃긴다 2012.02.03 858 0
3757 한신이 평생 잊지 못했던 것! 1 하이로 2012.02.03 880 0
3756 전력수요 지경 2012.02.03 743 0
3755 그동안 발전노조 홈페이지에 알밥들이 존재했었다 1 알밥들 2012.02.03 694 0
3754 발전회사의 문제점 ? 2 궁금 2012.02.03 1156 0
3753 정회된 제41차 중앙위원회 속개를 강력히 촉구하며! 2 대의원 2012.02.03 792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