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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의 흔한 제어부장

윗동네 2012.05.02 조회 수 1966 추천 수 0

아주 흔한 에피소드 하나..

3개월전 직원들의 고충처리(처장은 부인. 노조위원장은 고충처리라고..누구말이 맞는거야..)로 TDR센터로 간 이부장.. 그러나, 직원들의 의견이 묵살된 3개월만의 제어부 복귀(역시 처장은 부인함)..

돌아올때 커다란 짐하나 들어왔는데..TDR센터에서 쓰던 튼튼한 옷장이 맘에 들었는지 차장시켜서 무겁고 튼튼한 옷장을 제어부로 옮기라고 지시..자기는 콧빼기도 안비추고 불쌍한 제어부직원들 개고생해서 옮김..그런데, 회사 물건을 자기 맘에 든다고 부서 옮길때 막 가져가도 되나..TDR센터 물건이면 후임자가 써야하지 않나..나도 나중에 이동해서 책상 헌거면 지금 책상 가져갈까..


요즘 이부장 몇몇 직원들 불러서 면담중이다. 뭐..직원들 1:1로 얘기도해보고 자기에 대한 feedback도 받는가라는 일말의 생각이 스치긴 했다. 그러나, 역시 쇼라는..일부러 행정동 잘보이는 잔디밭에 자리잡고 나 직원들과 면담도 열심히하고 있다. 다들 보아라..이거임. 면담 내용은 더 웃김..누가 선동했냐, 불만없던 직원들은 휩쓸려 간거다, 내부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해야한다(문제가 있긴 아는지), 나는 잘못없는데 당신들이 날 모함하는 거다.등등의 끝없는 자기 변명으로 끝남. 더 웃긴건 자기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직원도 있다는데..정말 누군지 알고싶다. 내가 다른사람 60억명 추천해주마. 들리는 면담내용에서 이부장은 역시 바뀌지 않는다는 확신이 섰다..지금 다들 후회한다. 진작 이래야 했는데..


지금 제어부는 처장의 기대와는 달리 공중에 떠버린 업무가 많다. 왜냐고? 직원들과 차장들이 회의헤서 올린 업무분장에 싸인을 안하기 때문이다. 이사람은 항상 그래왔지만 다른사람의 의견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든 교육 및 업무에는 반드시 책임회피성 싸인란을 만든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직원업무전수교육이란걸 했었다. 한주에 시간을 내어 고참직원이 순서를 정해서 다른 직원에게 업무전수를 하는거다. 근데, 한주 해당 교육이 완료되면 다른 직원에게 교육받았다는 싸인을 받으란다. 이 교육을 받았으니 당신은 그 설비를 모르면 책임져라라는 의미인거다. 그러면 당신이 한번 받아봐. 한주받고 알 수 있나. 목차 좀 보고 생각 좀 하자. 이러고선 직원들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 난 교육시켰고 직원이 모르는거는 담당자 책임이다. 이런 의미다. 이사람 사고방식 수준이 이러하다.


이부장 있으면서 많은 직원이 고통속에 업무를 해왔고, 회사생활은 지옥과 같았다. 크고작은 스트레스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직원도 많았고, 현재진행중인 직원도 있다. 우리 부서뿐만 아니다. 이부장이 거쳐간 모든 부서의 사람들이 비슷한 얘기를 했다는건 귀있으면 안다. 예천에 전화해보시라. 영흥에서 같이 근무한 직원 알아보라. 상사말고 동료나 이부장 부하직원. 흔한 에피소드가 정말 흔하다. 앞으로 이부장과 같이 근무하게될 현재와 미래의 직원들 정말 걱정이다.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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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들아
2012.05.03

노조 하나 만드는데도 회사의 더러운 손을 빌려야 하는

회사노조의 열등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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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2.05.03

첫 댓글 단 놈 어디갔어~어디갔어~ㅋㅋㅋ

본인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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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2012.05.05

이런 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기는 옳지  않다..

 

단,  부장은 좀 잘, 아니 제대로 된사람(회사에 도움이 될) 뽑아야 한다..

사람 한명 안되어 보인다고 인정으로 부장시키면 곤란하지 않을까..

그 한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직원들이 고통을 겪을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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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2.05.08

오죽하면 이런 글 올리겠냐. 다 큰 사람들이 맘에 안든다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 게시판 다 뒤져봐랴. 이런 글이 흔한가. 다들 불이익 감수하고 일어난거다.

그 사람들 단순히 부장싫어서 회사생활 귀찮고 짜증나서 부장 엿먹일려고 일어난거아니다.

그 사람들도 회사공동체 일원이고 당신 직장 동료고 당신 옆자리에서 소심하게 부장 욕하던

소시민일 뿐이다. 당신과 다르다 생각하나. 당신 회사생활하면서 이런 일 들어나 봤나.

들어봤으면 흔한가. 행동이 모든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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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타
2012.05.11

일어서는 것은 새벽이나 밤일 할때 일어서야 하는데 이만한 일로 아무때나 일어선다니 불쌍타...

사규대로 처리하면 될 것을 뒤에서 욕하고 있는걸 보니  남을 비방하는 삐뚤어진 마음이 느껴져

또한 불쌍타..

회사생활 꽤 한사람 같은데 잘 하는 일이라곤 투쟁과 열등감에 가득차 남을 미워하는 일뿐인 것 같아

이 또한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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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타 불쌍타
2012.05.16

불난집 불구경하는 불쌍타가 불쌍타. 자기일 아니라고 혓바닥 놀리는 불쌍타가 참 불쌍타.

자유게시판이 뭔지도 모르는 회사간부같은 영혼을 잃어버린 불쌍타가 정말 불쌍타.

햡리적인 사회에 대한 비전있는 행동은 하지 못하고 게시판이나 뒤지면서 세상다 그런거지

뭔 불만이야라고 남을 비방하는 불쌍타가 너무 불쌍타.

내가하는 최고의 저주를 불쌍타에게..

똘렬이랑 같이 꼭 일해봐. 똘렬이 밑에서..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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