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모론적 소설을 써보자3

이상봉 2011.05.14 조회 수 1424 추천 수 0

또 언급하지만 음모론적 시각에서 쓴 소설에 불과하다. 현실과 혼동하지 말자. 지난 편에 이어 시작해보자.

 

 

참석자1이 말한다.

 

차라리 현 상황이 그 지경이라고 판단되면 사퇴하는 것이 났다. 사퇴 시기가 위임 받은 후 협상이 지지부진 할 경우에 하는 것과 위임 요구하는 중앙위원회 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 경우가 더 나은가?

 

참석자2가 말한다.

 

사퇴한다고 문제가 해결됩니까? 직대한테 몰려가서 위임받아라 할 테인데? 그리고 위임받아 협상 중에 사퇴하면 그야말로 무책임의 극치라고 할 겁니다.

 

참석자1이 말한다.

 

하지만 시간은 벌수 있지

 

참석자2가 말한다.

 

무슨 시간요

 

참석자1이 말한다.

 

직대에게 몰려와서 위임 받으라 하면 직대는 투표 일정을 공고하는 거야. 원하면 본부장 돼서 하라고 하는 거지. 그러면 2-3개월은 벌지 않을까?

 

참석자4가 말한다.

 

너무 단순한 생각이오. 2-3개월의 시간은 벌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다음은 어찌한단 말인가. 어짜피 저들이 본부장되고 나면 그때 연금과 강제이동까지도 일사천리로 협상 할 테인데

 

참석자1이 말한다.

 

그 때 쯤이면 연금에 대해서는 한풀 꺾여 있을 가능성도 있고

 

참석자4가 말한다.

 

단순한 가능성을 믿고 어찌 일을 도모한단 말인가? 오히려 타 본부까지 불이 번져서 너도나도 한다고 야단일 줄도 모르지. 그리고 어찌되었던 현 본부장을 지속적으로 흔든다는 저들의 목적 일부가 달성 되는 것이니 그 점도 석연찮고.

 

참석자2가 말한다.

 

차라리 위임을 받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나는 협상할 의지가 없으니 던져주는 거죠. 어차피 협상해 봐야 한수원안보다 더 기대 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참석자4가 말한다.

 

누가 협상하나 결과는 마찬가지일테지. 다만 우리가 가면 회사는 최악으로 제시할 것이고 저들이 가면 그나마 한수원안을 가져 올테고. 또 조합원 중에 화려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서명한 조합원이 얼마나 되겠나. 다들 중간정산이라는 부분과 막연히 연금 도입하지 않으면 불이익 당한다는 위협 때문에 하려는 것 아닌가. 던져준다는 것은 협상 결과에 대해서 미흡하더라도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되네. 그대로 투표에 붙일 뿐이지. 그건 실은 방치지.

 

하긴 전술로 본다면 그나마 우리가 먼저 가서 회사랑 깽판을 치고 최대한 뜯어 낸 다음 그 다음으로 저들을 들이 미는 것도 한 방법이지. 그렇게 하면 저들의 얼굴 세워 주려고 양보안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한층 더 있을 것도 같고.

 

참석자2가 말한다.

 

그 상황에서 들어가려고 하겠습니까? 오히려 대충 받자고 할 거 같은데

 

참석자4가 말한다.

 

하긴 그럴 가능성이 크지. 한수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그만 받자고 나서겠지.

 

참석자2가 말한다.

 

그럼 결국 누가 협상에 들어가도 결과는 대동소이 한 것 아닙니까? 아니 오히려 우리가 곤란하게 된 것 아닌지요. 지들이 들어가면 성과로 포장 할 테이고 우리가 들어가면 동일한 결과라도 우리는 또 욕만 먹을거고.

 

참석자4가 말한다.

 

그나마 조금의 양보안이 나오는 전술은 던져주는 것이지. 즉 우리가 들어가면 처음에는 개판 그리고 잘해야 한수원안. 그 다음은 대충받자. 그걸로 끝. 저들이 들어가면 처음부터 한수원안 그걸로 끝. 하지만 이 단계에서 양보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은 후자지. 왜냐하면 양자의 결과가 동일하다면 협상만 놓고 평가하면 저들의 패배지. 이 난리를 친 결과에 대한 보상이 없어. 물론 연금을 도입했다는 성과를 강조할 수 있겠지만 그건 내년에도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유일한 성과는 지금 이 순간에 해서 다음에 할 때보다 더 많이 정산받았다는 것이지. 소위 서부에서 떠든 500만원의 차이 일세. 하지만 이는 현/금으로 쥔 자들에게만 해당돼. 또 대부분은 현/금을 받지도 않을 것이지만 받아도 실감하지 못하지. 그리고 그만큼 받을 대상이 되는 조합원은 더욱더 소수일테고.

 

그리고 정산이라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위원장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공언까지 한 상태이니 저들의 성과로 보기 어렵고, 그리고 이미 위원장이 성명서에서 연금하면 회사에서 정산해 준다고 명시까지 한 상태이고, 또 원래 본인들의 돈을 받는 것인데 무슨 고마움이 있을까? 물론 돈이 궁한 자들은 조금은 느끼겠지만 그런 종류의 고마움은 오래 가지 못해. 의미가 없어.

 

전례를 생각해 보자고. 이전에 정산 받은 자들 중에서 아직도 만족하고 있는 자들이 얼마나 되나. 거의 대부분이 그 빌어먹을 파워콤의 악몽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걸. 그리고 이렇게 말할 거야 그때 퇴직금 승계해야 했었다고.

 

저들은 저렇다 하더라도 우리도 어떻게 하더라도 욕 먹게 되어 있어. 다만 욕 먹는 동안에 조합원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 올수 있기만을 바래야지.

 

참석자2가 말한다.

 

아까 임금협상까지 받아와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참석자4가 말한다.

 

글자 그대로 연금 협상은 시한이 중요하니 그 시한에 맞추려면 임금 협상도 같이 진행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이지. 또 파이가 클수록 인심도 후해지는 법이니.

 

참석자2가 말한다.

 

아니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면서요.

 

참석자4가 말한다.

 

그건 말하고 싶지는 아닌데 음모론적 시각이랄까, 이미 중앙은 중간정산에 대해 특단의 대책 운운하였네. 그런데 노동조합에서 특단의 대책이 무엇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임금의 대폭적인 양보 외에는 생각이 나지 않는단 말이야

 

그런데 중간 정산을 위해서 임금을 양보한다면 그나마 명분이라도 있겠는데, 아무래도 찜찜한 생각이 드는 것은 혹시 연금 도입 해주기로 해 놓고 못해주니까 임금이라도 양보해 주어야 하는데, 그 핑계를 중간정산으로 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단 말이야.

 

만약 그렇다면 차라리 임금협상도 가져와서 중간정산을 연금도입으로 커버하면 중앙의 약점으로부터 자유로우니 임금 부분은 오히려 더 나은 협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해 본 말이지.

 

음모론적 시각일세. 그리고 임금 위임 해 달라고 하면 발전노조 깰 거냐고 지랄 할 것이니 쉽지도 않을 터이고

 

참석자2가 말한다.

 

그럼 결국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것은 사퇴, 위임 받고 협상, 아니면 아예 임금까지 위임 받아서 우리가 다 해결하는 것 이 세 가지로 볼 수 있네요.

 

참석자4가 말한다.

 

글쎄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서부가 이미 협상을 개시 했으니 곧 결과가 나올 터이니 조금 더 지켜보면 방향이 더 줄어 들 수도 있겠지. 서부는 뭐가 급해서 위임을 받기도 전에 협상질이야. 이 기세라면은 주말이라도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지. 협상은 서두르는 자가 지기 마련인데. 혹시 이상한 평가에 연동되어 떡고물이라도 하나 더 준다고 한 모양인지.

 

참석자2가 말한다.

 

회의 결과 정리를 어찌하면 됩니까.

 

참석자4가 말한다.

 

이런 회의에 결과 정리가 어디 있나? 이런 경우 저런 상황에 대해 살펴보았으면 이젠 결심하는 것이지.

 

참석자1이 말한다.

 

막판에 다 더 넘기는 같다.

 

참석자4가 말한다.

 

원래 조직의 장이란 고독한 법이제. 누가 옆에서 어떤 소리를 해도 결국 결정하는 것은 혼자니까. 이제 밥 먹으로 가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 참 누가 쏘나....


 

음모론적인 소설 끝.

8개의 댓글

Profile
임금인상
2011.05.14

2년 동안 임금인상 안켜줬으니까

하루라도 빨리

5개 발전회사는 얼씨구~ 하고

중간정산 해주는 것이 이익일건데..

 

Profile
어이 상봉
2011.05.14

어이 상봉!(소설~ 지롤하세요)

동서에서 생긴 일련의 일들......

 다들 불법노조 또는 계모임이라고들 하지만

왜? 생긴지를 모르는구먼

물론 회사의 사주에 의해서 생겼지만 그건 후차적인 일이고

윤유식 김주헌 김대황 박주석 등 그들때문에 생긴 노조 올시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고 음모론적 소설을 쓰시게나!!!!

Profile
사퇴해라
2011.05.14

상봉이가 쓴 글이 현실이라면 정말이지 집행부는 사퇴해야한다

소위 본부집행부라는 작자들의 정세판단력이나 지식이 저정도 수준이라면

조합원의 이름으로 끄집어 내려야할것이다

하는짓거리를 보면 저정도 수준도 안될것 같기도하지만....

Profile
동기
2011.05.14

상봉아

상봉아.....

더 도데체 뭐될래 너하는 짓걸이보면

인간되기는 걸는것 같고

그렇다고 장가을 가서 자식새끼 한데

기대을 할수나 있나..참 측은하고불쌍하네

쯧......쯧.............................................................

 

 

Profile
방음모론
2011.05.14

별 해괴망측한 논리로 증말 소설을 쓰는구만이...

정신이상학적 분석이 필요한 소설땜시 대가리가 쪼깬 아프네이.

근께 이젠 그만 무협소설이나 열시미 일거불거라요.

쓰으발 남부는 복수노조 안하냐?

미련없이 떠나불건께이..

Profile
정신병자
2011.05.14

정신병원에서 갓탈출한 심각한 정신병자의 난동이 이제야 끝이났군  이상은 완전 인생을 혼자 수근대는 

허울좋은 망상에 사로잡혀 일고의 가치도없는 또라이의 앞뒤 맞지않는  멍텅구리 대화와 자기반성문일뿐  다시 정신 병원 진료받을 시간이군     

어린이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정신병 옴습니다

  

Profile
애독자
2011.05.15

리플들 수준이 딱 니 수준들이다.

섬나라 모 지부장 퇴직 얼마 안 남은거 맞나.

혹시 자기 퇴직금 깎이는게 싫어서 전 조합원을 선동하는 것 일까?

난 왜 그게 궁금하지

Profile
돌고
2011.05.16

드디어 돌았구나

돌고 돌고 이제 완전히 돌~고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652 내란음모죄 부활, 국정원의 반격 3 피디저널 2013.08.29 2875 0
2651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2 모지 2013.08.29 1964 0
2650 철도 전기 가스등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로 파괴하는 박근혜는 진짜 내란범 3 진실 2013.08.29 2429 0
2649 대한민국 국회는 국정원 여직원의 부정선거 행위는 칸막이로 막아주고 국회의원은 국정원에게 몸수색을 하게하는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인가? 3 민주주의 2013.08.29 2616 0
2648 새누리당 김무성 권영세 "컨틴전시 플랜"은 내란사범의 구체적 범죄문건 입니다 7 민주주의 2013.08.30 3106 0
2647 이석기 친구? 너는 뭐하고 있나? 5 머하냐? 2013.08.31 2636 0
2646 나주진보연대 추석맞이 배 특판! 1 나주진보연대 2013.08.31 4612 0
2645 머니투데이의 통상임금에 관한 기사 머니투데이 2013.08.31 3509 0
2644 유신 김틀러의 "내가음모" 민주주의 2013.08.31 2288 0
2643 국정원이 거액으로 통합진보당 당원 매수하여 정당사찰,용공조작 함 1 민주주의 2013.09.01 2266 0
2642 게시판에 통진당이 주장하는 내용을 계속 올리는자는 누구인가? 11 현장 2013.09.02 2727 0
2641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편 KBS 추적 60분 불방] 1 조은하루 2013.09.02 3012 0
2640 인권연대와 함께 할 상근활동가를 공개채용합니다. 인권연대 2013.09.03 1759 0
2639 헌법 밖의 진보 6 숲나무 2013.09.04 2454 0
2638 일본, 방사능 정제 후 오염수 바다 방류 본격 검토 경향 2013.09.04 2721 0
2637 장군님 지키는 게 조국 지키는 것"이라는 통진당 간부들 장군 2013.09.04 2125 0
2636 [알림] 9.7 활동가 대회 변혁모임 2013.09.04 2389 0
2635 [서울변혁모임]웹자보-8월29일 현장정치토론회 보고, 9월7일 활동가대회 안내 등. 서울변혁 2013.09.04 2391 0
2634 정의롭지도 못한 정의당 3 숲나무 2013.09.05 2140 0
2633 국정원 내란조작음모 분쇄, 국정원 해체 투쟁이 진보진영의 길 2 진보 한길 2013.09.05 2472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