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4 분사 때 남았던 육춘임씨는 2006년 3월부터 선로유지보수 직무를 맡았다. 처음에는 차도 없이 온갖 장비를 메고 5㎞ 떨어진 곳에서 개통업무를 진행했다. 전봇대를 타다가 쥐가 나서 제 손으로 허벅지를 핀으로 찌르면서 일했는데 그래도 퇴출 대상자라니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했다고 한다.
◇"전봇대에서 허벅지 찔러가며 일했건만.."
양심선언을 한 반 씨는 "한번 퇴출 대상자로 낙인찍히면 평생을 빠져나갈 수 없다"며 "다른 직원들과 격리시켜 소외감을 주도록 명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서는 2007년 2월에 받았지만 2009년말까지는 이를 근거로 퇴출프로그램이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반 씨는 2009년말 대규모 명예퇴직을 시행할 당시에 퇴직했다.
2011/04/18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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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사실로?' KT 직원퇴출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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