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이나 가족이 심각한 중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돈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어떻게든 그 병을 가장 잘 치료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나 전문의사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중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그런 병원이나 의사를 만나게 되면 운이 좋은 경우이지만 그만큼 돈이 많이 들겠지요. 물론 자기류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기는 합니다.
마찬가지로 자신과 가족의 삶과 미래가 걸려 있는 경제가 심각한 중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경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중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검증된 전문가를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한국경제의 구조적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그 검증된 전문가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현실을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의외로 중병을 치유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기보다는 오히려 중병에 걸리게 한 기존 정치권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과 가족의 삶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이미지 포장을 한 정치인들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기류의 진단과 처방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소진하면서 말입니다.
민주주의가 바람직한 결과를 내기까지는 때로는 많은 희생과 인내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가 가끔씩은 힘없는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선택을 가능케 해주기도 하지만, 기득권에게는 패거리를 고착화시키는 방패막이가 되고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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