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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길이 남을 노동조합

발전노동자 2011.06.25 조회 수 1993 추천 수 0

마침내, 역사에 남을 어용노조가 탄생하였다. 이름하여 동서 매판어용노조!

 

아무리 어용노조라고 하더라도 이런 일까지 하는 어용노조가 노동조합 역사에서 또 있겠나 싶다.

 

어떻게 수 백년 동안 노동자들이 피를 흘리면서 투쟁하여 법제화한 노동3권을 회사에 갖다 바치는 어리석다 못해 파렴치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 동서 어용노조는 막 나가고 있다. 남부노조 추진자들에게 이 노동조합에 대한 경각심까지 요구되고 있다.

 

동서노조(위원장 김용진, 전 발전노조 동서본부 본사지부장)는 명색이 노동조합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자기스스로 노동조합의 단결과 교섭을 뒷바침 해 줄 단체행동권을 사측에 완전히 내 주었다. 보통 가끔 어용노조들이 선언해서 노동자들의 기를 죽이는 노사평화선언, 무파업선언과는 차원이 다르다. 동서노조는 아예 파업 "파"자도 필요없다는 식으로 필수유지업무 유지율을 100%로 노사 합의했다. 안 그래도 노동악법인 필수유지업무제도로 인한 단체행동권 침해로 많은 공익사업장 노동조합들이 사측에 대항을 수단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남아있는 대항수단도 회사측에 다 넘겨주었다.

 

이것은 마치 사용자가 노동조합에게 인사권을 몽땅 넘겨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즉 사용자는 더 이상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고 노동조합 니들이 알아서 하라고 한 경우와 유사하다. 사용자가 이렇게 했다면 다른 사용자들은 그런 사측을 바보, 병신, 멍청이, 정신나간놈 이라고 동네방네 떠들면서 차라리 사용자이기를 포기하라고 하였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노동조합 입장에서 보면 동서노조의 단체행동권 포기는 바보, 병신, 멍청이, 정신나간놈을 넘어서 사용자의 개, 차라리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을 쓰지 말도록 해도 성이 차지 않을 것이다. 유구무언이다.

 

동서노조가 법적으로도 보장된 단체행동권조차 포기한 것은  어용노조 역사에 길이 한 페이지 장식할 것이며 이를 추진한 동서노조 조합간부들은 그들의 이름을 노동조합 악행의 역사에 길이 새겼다.

 

동서노조는 더 이상 노조가 아니다. 그냥 미친노조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우리는 발전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사측에 팔아먹은 인간같지 않은 이들의 이름을 발전소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기억하자!

 

 

발전노동자라면 이제는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이름들, 때마다 불러내서 씹어야 할 이름들을 여기에 적는다.

 

동서 매판어용노동조합 

 

위원장 김용진, 수석부위원장 박영주, 사무처장 김현우

 

당진 서차교, 울산 진현주, 호남 이이우, 동해 필승현, 일산 정주필

 

 

2011. 6. 25  발전노동자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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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2011.06.25

고용은 확실하게 보장되었군

100% 필수유지면 법적으로 고용보장된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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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2011.06.26

매각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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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2011.06.26

위원장 선거는 했나요???..김용진이가 추진했다고,,,위원장 하면 되나요???

 

위원장 선출다시 하세요??..이왕 기업별 노조하기로 했으면,,위원장이라도 제대로 뽑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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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2011.06.27

선거앳잔아!!

관심좀가져라!!

*도 모르면서 씨불거리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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