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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의 노동조합 운동

노동자 2013.02.08 조회 수 5105 추천 수 0

* 영국의 노동조합 운동

 

자본주의를 가장 먼저 시작한 나라인 영국에서 1700년대부터 수공업 장인들로 구성된 직업별로 노동조합이 시작되었고, 장인들은 수공업 기술을 무력화하는 공장 기계화에 맞서 기계파괴운동(러다이트운동)을 19세기 초에 벌였다. 이후 선거권 획득을 위한 차티스트운동이 1840년대에 일어났다. 이때 자본주의를 인정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직종별노조가 만들어졌다. 이들 직종별노조 전국회의체가 1868년에 결성된 영국노동조합회의(TUC)이다. TUC는 정치운동을 위한 노동대표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이 위원회가 1906년 노동당이 되었다. TUC는 1926년 총파업을 주도하고 정부와 교섭을 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을 키워갔다. 미국의 산업별 노동조합회의(CIO), 미국노동총연맹(AFL) 등과 연대해 우파성향의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을 결성하였다. 1979년 한 때 조합원이 1,200만 명이던 조합원이 2008년 현재 65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 프랑스의 노동조합 운동

 

프랑스노동총동맹(CGT)은 1895년 의회를 부정하고 노동조합이 파업 등의 직접행동으로 자본주의를 타도하고 혁명을 달성하려는 생디칼리스트들이 만든 좌파계열 노동조합이다. 1차 대전 후 사회당 지도하에 있었으며 공산주의자들이 통일노동총동맹(CGTU)을 만들어 나갔다가 반파시즘 통일전선으로 통합하였다. CGT는 나치즘 하에서 해산되었다가 반나치 레지탕스 투쟁으로 재건되었다. 1947년 사회당계열 소수 우파가 노동자의힘(FO)으로 떨어져 나가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에 가입하였다. 현재는 사회당 좌파계열 민주노동자연합(CFDT)와 통일협정을 맺고 사회당과 공산당의 통일전선을 지지하고 있다. CGT는 좌파성향의 세계노동조합연맹(WFTU)에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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