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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노조는 성과연봉제를 폐기할 의사가 없다

조합원 2012.11.06 조회 수 1201 추천 수 0

성과연봉제 도입합의(2011.12.23) ⇒ 경영평가보고서에 합의사실 드러남(6.13) ⇒ 동서노조 묵묵부답 ⇒ 소식지에서 합의사실 부인(9.19) ⇒ 국정감사에서 합의서 발각(10.17) ⇒ 6개 지부장 사퇴결의(10.18) ⇒ 직권조인 유감 성명서(10.30) ⇒ 통상임금소송 노사합의(10.31)

 

동서노조가 지난 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조합원 몰래 회사와 합의했다는 사실이 지난 6월에 드러났으나 동서노조는 여전히 조합원을 상대로 묵묵부답, 속임수, 물타기, 시간 끌기, 관심 돌리기 행태를 벌이고 있어 현장 조합원들의 원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

 

발전노조는 지난 6월 동서회사경영평가보고서 내용을 근거로 동서노조가 성과연봉제에 사실상 합의했음을 공지하였다. 이에 동서노조는 3개월 동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가 9월에 들어서야 합의사실은 발전노조의 음해일 뿐이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10.17 국정감사에서 동서노조가 직권 조인한 합의서가 만천하에 드러남으로서 동서노조의 조합원 대상 사기행각은 그 종말을 고했다. 다음날 발 빠르게 동서노조 6개지부장들은 직권 조인한 합의서 파기를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퇴한다는 성명서까지 냈다. 그러다가 동서노조는 10.30 직권 조인 사실을 결국 시인하는 횡설수설한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나 그 성명서서 폐기 “폐”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음날 동서노조는 뜬금없이 통상임금소송에 대해 발전노조가 제기한 소송결과를 적용하기로 하는 합의서를 임기가 이미 끝난 사장 이길구와 작성하여 선전하기에 급급했다.

 

동서노조는 성과연봉제를 폐기할 의사가 없다.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합의서 폐기여론으로 들끓고 있다. 최근 소식에 의하면 동서노조 간부가 울산에 내려가 처음 개최된 조합원 간담회에서 조합원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으며, 예정된 간담회 일정도 취소해야 할 정도로 현장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한다. 이럴 정도로 동서노조는 지난 1년간 조합원들을 철저히 속여 왔고 앞으로도 합의서를 폐기할 의사가 없음이 명백해지고 있어 동서노조를 통한 성과연봉제 폐기투쟁은 불가능하다.

 

이제 동서노조 조합원들도 발전노조와 함께 성과연봉제 폐기투쟁에 나서야 한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노사합의서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합의의 당사자인 동서노조는 폐기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 그렇다면 이제 합의서를 폐기해나갈 조직은 발전노조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발전노조의 힘은 미약하다. 그렇지만 동서노조 조합원들이 발전노조의 합의서 폐기투쟁에 함께한다면 가능하다. 따라서 성과연봉제에 반대한다면 1) 발전노조가 진행하고 있는 성과연봉제 반대 서명에 적극 참여하여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자 2) 성과연봉제를 고수하고 있는 동서노조를 탈퇴하여 동서노조가 점하고 있는 전 직원 대비 조합원 과반의 지위를 깨자. 이렇게 한다면 우리는 성과연봉제를 폐기시킬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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