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열요금제도, 대대적 구조조정 예고

남부 2015.03.09 조회 수 870 추천 수 0
지난 한 해 동안 사용한 연료비를 정산해 요금 인상·인하요인을 분석, 이를 그 다음해 열요금에 반영해 오던 지역난방열요금제도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도시가스요금이 10.1%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열요금이 동결되면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주 연료인 도시가스요금이 인하됐는데 정작 열요금은 미동도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지역난방열요금은 이른바 정산제이기 때문에 연료비의 등락과는 엇박자를 낼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지역난방열요금이 신고제로 변경되기는 했으나 시행규칙에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토록 함으로써 사실상 허가제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이다. 이렇기 때문에 지난 2년여간 지역난방사업자들은 연료비 고공행진에도 기획재정부의 서민물가 안정 정책에 따라 단 한 차례도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못했다.

도시가스요금은 지난 20134.4% 인상했지만 지역난방열요금은 이와 관련 연료비연동제를 적용받지 못한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한 대규모 일부 지역난방사업자들은 신재생에너지의무공급제도(RPS) 대상으로 이에 대한 소요비용이 추가로 부담됨에도 고정비를 비롯해 연료비 연동제까지 정부에 의해 제한되면서 모두 자체 부담으로 안고 온 것이 현실이다.

또한 지역난방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지역지정을 받을 때 한난의 열요금을 따른다는 조항이 있어 한난이 열요금을 인하하게 될 경우 여타 사업자들은 인하요인이 없어도 따라야 하는 구조로 돼 있다. 지역난방사업은 단순히 개별 사업자들만의 이익과 손실을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연료비 등락에 따라 요금을 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양원창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과장은 이에 대해 고정비상한제도 벌써 6년이라는 시간동안 묶여있던 데에다 연료비 또한 정산제로 운영이 되다보니 도시가스 인상인하폭과는 엇박자를 낸 것이 사실이다라며 세밀한 검토를 해야겠지만 고정비상한제를 정비하고 연료비연동제를 2개월에 한번씩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역난방 고정비 또한 지난 2009년 에너지관리공단의 주관으로 타당성연구에 돌입, 2011년 일부 조정된 바 있다. 그나마 이 역시 한난을 기준으로 한 것일 뿐 사업자들마다 설비설치시기와 규모 등 여건이 제각각이어서 한난과 동일한 고정비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원가회수에도 급급한 실정이다.

집사법 내 고정비 조정에 대한 규정을 따로 없지만 시시각각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관련 업계는 고정비 상한제 조정을 1년 또는 2년을 기준으로 조정해 줄 것과 연료비 연동제를 실시간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해왔다.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51 동서발전 장난 아니네 1 동서조합원 2012.02.10 5021 0
5650 “천인공노할 범죄행위가 공공기관에서 자행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쌍방울토마토 2011.01.19 9612 0
5649 "민노총 탈퇴유도 동서발전 국정조사하라" 사과 2011.01.19 9270 0
5648 구제역 비상…전력난 비상…국회는 ‘무상’ 달타냥 2011.01.19 9691 0
5647 울산지부 9개월간 1억조합비를 사용하였습니다. 3 0주 2011.01.21 8936 0
5646 김쌍수식 무한경쟁’ 한전 내부서 반기 들었다. 한전 간부노조 추진중 쌍수실어 2011.01.26 9815 0
5645 동서발전 인사발령내용 2 너무했어 2011.01.24 11684 0
5644 중부본부 중앙위 결과를 보고 1 씁쓸 2011.01.24 8960 0
5643 참으로 웃기는 발전노조 누구냐넌 2011.01.24 9190 0
5642 남동발전에 부는 민주화의 바람 10 누굴꼬넌 2011.01.27 19544 0
5641 승격의 원칙 10 승격 2012.01.26 5734 0
5640 [매일노동뉴스] '토마토·사과·배’ 동서발전, 발전노조에 공식사과 노동조합 2011.02.09 9684 0
5639 [한겨레신문] ‘노조와해 갈등’ 동서발전 노사 합의안 타결 노동조합 2011.02.10 8946 0
5638 남부강제이동소송 노동조합패소 16 전기맨 2011.02.15 18467 0
5637 [펌]‘아덴만 여명’ 작전 뒤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 2 해적 2011.02.12 9947 0
5636 (펌글)한수원으로 전적하는 젊은 인재들을 보며~ 4 퍼온글 2011.02.14 12125 0
5635 TDR = 구조조정(?), 2달간의 교육조 7 대의원 2011.02.14 8627 0
5634 올해 에너지 공공기관 정원 810명 증원 정원증원 2011.02.14 6404 0
5633 슬픈 현실을 보며 !!! 1 2011.02.14 6188 0
5632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원하겠다" 임시국회 2011.02.14 6174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