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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당하고 고소당한 전 위원장 박종옥

조합원 2012.02.14 조회 수 1389 추천 수 0

전 위원장 박종옥은

자신의 손으로 불신임투표를 부쳐서 불신임당하였다.

또 노동조합은 박종옥을 업무상 횡령죄와 배임죄로 고소하였다.

 

 

두 가지 다 다른 노동조합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기록적인 사례가 되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하게 알아보자.

 

 

불신임을 초래한 원인들

 

 

1) 퇴직연금제 도입 찬반여부를 가리는 총회투표에서 조합원들은 퇴직연금제 도입에 반대하였다. 그러나 발전노조 위원장 박종옥은 총회 결의사항을 어기고 서부본부에 퇴직연금제 도입에 관한 교섭권과 체결권을 위임하였다.

 

  

2) 기업별노조 주동자들은 사측이 지배개입한 상태에서 발전노조 지부장의 직위를 유지한 채 기업별노조를 추진하고 탈퇴작업을 하였으나 박종옥은 위원장으로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3) 해고자 2인에 대해서 박종옥은 대의원회의 결의도 없이 집행부 직권으로 일시보상금 지급을 결정하고 보상금을 지급하였다.

 

 

4) 박종옥은 중집회의에서 투쟁기금 5억원을 조직복원사업 용도로 본부별로 지급하였는데 이때 이미 남동본부장 여인철이 발전노조 탈퇴를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한 상태였다. 박종옥은 투쟁기금 1억원을 고스란히 남동노조로 넘겨주었다.

 

 

5) 박종옥은 남동본부 기업별노조 저지투쟁을 하면서 삼천포에서 단식농성을 하였다. 남동본부의 기업별노조 전환은 실패하였지만 영흥지부를 외하고는 다른 모든 지부들의 기업별 찬성률이 70~80%에 이르렀다. 특히 박종옥의 출신 사업소인 분당의 경우에는 보란 듯이 80%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하였다. 이에 대해 박종옥은 조합원들에 대해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고 도덕적 책임도 지지 않았다.

 

 

6) 박종옥은 발전노조 정상화를 바라는 중앙위원들이 요구한 중앙위원회를 거부하다가 40차 중앙위원회는 회의무산을 조직하였고 41차 중앙위원회는 중도에 갑자기 정회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7) 박종옥은 탈퇴자인 여인철, 최효경, 송민, 김백수에게 금전적 피해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집행부 직권으로 희생자구제기금 1억 4천만원을 먼저 지급하였다.

 

 

8) 2011년 임금협상과 관련하여 그 결과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 지적이 있었다. 총액 4.1%를 맞추려고 야간근무수당 요율을 삭감하고 상여급 지급기준을 삭감하였다. 이에 남부본부는 위원장의 구두약속을 믿고 남부본부 차원의 교섭요청 공문을 회사에 보냈으나 박종옥은 이를 문제 삼아 조합원들의 서명으로 요청한 교섭권 위임을 묵살하고 도리어 남부본부장의 전임을 해제하였다.

 

 

이런 이유로 대다수의 지부장들이 위원장 불신임운동을 하게 되었다.

 

 

1) 박종옥은 자신의 신임을 얼토당토않게 불신임으로 물었다. 규약개정도 집행부 직권으로 상정하였다. 박종옥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을 거슬렀다.

 

2) 결국 박종옥은 1.18 자신이 공고한 불신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불신임당하여 물러났다.

 

 

박종옥이 업무상 횡령죄와 배임죄로 고소당한 이유

 

노동조합은 직무대행 선임 후에 여러차례 업무인계를 요청하였으나 계속 거부하여 2.3 업무인계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1) 이에 대해 박종옥은 2.8일자 내용증명 답신에 42차 중앙위원회가 무효이어서 중앙위에서 선임한 김재현 직무대행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노동조합 업무인계를 거부한다고 하였다. 다만 6대 집행부는 인정할 수 있으니 그때 가서 업무인계를 하겠다고 하였다.

 

 

2) 이로 인해 노동조합은 1월 지부 조합비를 교부하지 못하고, 노동조합 상근자 1월분 임금과 해고자 생계비를 20일째 체불하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 운영비를 사용하지 못하고 중앙숙소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앙차량의 행방도 알지 못한 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한 물적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노동조합은 부득이하게 박종옥을 고소하게 되었다.

 

4개의 댓글

Profile
쑤레기들
2012.02.14

참 잘했어요~!!

 

쓰레기 말종들...

Profile
현장
2012.02.14

댓글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자기들이 왜 불신임당했는지도 아직도 모르고 있다.

그냥 반대파가 반대를 조직해서 자기들은 억울하게 불신임당했다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나?

어쩌면 그렇게 노동조합을 모르는 사람들일까 싶다.

Profile
현장에서
2012.02.14
@현장

왜?? 불신임까지 성공 했는데 댓글이 안변하니 답답하쥐~?!?

노조를 모튼다고? 그럼 니놈들이 아는 것은 뭐니~??? 사기질~???

 

외눈박이들에게 양눈이가 당근 눈에 가시꺼리지...

등신놈들! 

자살꼴을 넘어서 자위하니 단기간은 희열이겠지만 

벌써부터 왠지 모르게 불안하지 않니~??

 

니놈들은 늪에 빠진것이야~ 다시는 헤어나지 못한다.

병신 또라이들~!!

 

원래 사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공범/정범들끼리 잘 해보시길....

      

Profile
조합원
2012.02.16

장부는 언제까지 써먹으려고 하냐.... 대의원 대회때 너도 있었잖아...

왜 장부태운사람이 위원장되면 뒤가 캥기냐....

불신임이 됐으면 정리는 해야지... 인계도 안하고 잠적하면 다냐...

쪽팔리게 어떻게 행동을 했으면 2/3가 가결이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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