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진위를 사퇴하면서...

추진위 2011.03.23 조회 수 3409 추천 수 0

호남화력 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호남화력을 대표해서 동서노조 추진위로 활동했던 김희재입니다.

제가 이렇게 또 글을 올린 이유는 지금까지의 추진위 활동을 접고 지부장후보 사퇴의 뜻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늦게나마 추진위에 합류했던 이유는 옆집에 불이 났는데 우리 집은 아무 상관없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누군가는 호남을 대표해서 활동을 해야 한다는 단 하나의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한 저의 행동은 2001년 파업당시에도 사수대에 자원하여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가며 이호동위원장을
사수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했기에 제가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 약속드렸듯이 저를 대신할 수 있는 유능한 분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양보하고 그분과 협력한다고 약속드린바 있습니다.

지금 그러한 때가 되었고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퇴하는 것이 호남화력 구성원 전체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지부위원장에 대한 욕심도 없지 않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더욱 솔직한 심정은 아쉬움보다는 후련함입니다.
이제 그동안 제가 짊어졌던 짐을 이이우 과장님께
지우고자합니다. 

이이우 과장님의 인품이라면 그동안 상처받은 직원들을 아우를지 아시고 또한 우리의 고충과 이익을 충분히 대변해 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단한가지입니다.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활기 있는 사업소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이이우 과장님과 동서노조 추진위원들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 주셔서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추진위원으로의 활동에 있어서 저에게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이 있다면 이글을 통해 백배 사죄드립니다.

그동안 죄송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김희재 올림


9개의 댓글

Profile
사냥개
2011.03.23

토사구팽

Profile
호남
2011.03.23

호남 조합원에게만 메일로 보내면 될것을...

꼭 이런식으로 티를 내야 하는지..

 

 

Profile
우끼네
2011.03.23

니네집 니 애기를

여기 우리집에다 올리는데??

Profile
동네개
2011.03.23

ㅋㅋㅋ(크 크 크 가 아님) 캥 캥 캥 임(덜 맞아서 나는 소리)

Profile
슈퍼문
2011.03.23

추진위 사퇴를 적극 환영한다~

Profile
니는 추진위
2011.03.23

호남에서 부결날 것 같으니까 별 쇼를 다하는구나

Profile
조합간부
2011.03.24

병신 육갑하고 있네.. 소신 이라고..웃기고 있네

Profile
동서맨
2011.03.24

들리는 소문에는 부결날 것 같으니까!  사퇴했다던데?

인격을 갖추어야지. 당신은 노동조합이 쌩쇼로 보이냐!  출마 했으면 책임질 줄 알아야~

소신이라 지나가던 X개가 웃겠네

추진위 사퇴가 아니고 지부장 후보 사퇴네!

거긴 규약도 없는가. 투표 하루전에 사퇴하고 다른사람이 대타인데 투표하나?

 

Profile
2002
2011.03.25

파업은 2002년도에 했다.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51 통상임금 합의서 소멸시효 중단의 사유가 되는가? 7 소멸시효 2013.05.31 5632 0
150 유럽 군인노조와 시지포스 노동을 극복하기 노동자 2013.01.24 5633 0
149 서부발전만 유아보조비 없어지게 만든 원흉은 누구인가요? 7 신사동파랭이 2013.05.21 5644 0
148 [7월1일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2016년 3분학기가 7월 1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정원 2016.06.08 5647 0
147 동서발전 통상임금 지급 11 동서인 2015.09.06 5662 0
146 남부회사노조 집행부가 또 사퇴했다고 합니다 11 ㅎㅎㅎ 2013.06.27 5667 0
145 퇴직금정산,임금인상분 다 못받게됐다. 전기사랑1 2011.07.11 5685 0
144 [인권연대] 강우일 주교와 함께하는 100차 수요대화모임 & 14주년 창립기념식 1 인권연대 2013.05.21 5692 0
143 동서발전 노동조합의 움직임을 사진으로 정리해본다. 조합원 2012.12.06 5698 0
142 [새책] 『모차르트 호모 사피엔스: 작곡, 지식과 과학의 반영』(김진호 지음) 출간되었습니다! 갈무리 2017.05.10 5707 0
141 퇴직연금제 어디로 흘러가는지 (4월30일 안으로 해결이 되어야) 5 근로자 2011.02.18 5716 0
140 발전회사 사명 독립선언 본격화되나 3 작명소 2011.06.29 5725 0
139 우와 대박 기업노조 위원장들 7 대박 2014.01.23 5727 0
138 승격의 원칙 10 승격 2012.01.26 5734 0
137 기업별노조의 발전노조 눈치 보기 2 현장소식 2014.01.24 5761 0
136 교대제 근무를 하면 빨리 죽는다 1 교대근무자 2011.04.26 5839 0
135 한수원은 납품비리? 동서발전, 자메이카 전력公 직접 경영과 연관성은 4 길구 2013.07.05 5848 0
134 김종신 사장 긴급체포.. 6 서부 2013.07.05 5874 0
133 다중지성의 정원이 1월 6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정원 2017.12.19 5874 0
132 해고자 복직 소식 4 노동자 2018.09.06 5888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