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aver.me/FDDHOxjf독] "어떻게 내 얼굴을 몰라?"…노조위원장의 '갑질'
◀ 앵커 ▶
울산의 한 발전사 노조 위원장이 '자신의 얼굴을 못 알아봤다'면서 경비원 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녹취를 mbc 취재진이 입수 했습니다.
국가 중요시설인 발전소에 출입을 하려면 당연히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하는데, 이 절차를 지키려던 경비원들이 봉변을 당한겁니다
윤수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울산의 화력발전소입니다.
설비용량만 3천메가와트, 울산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시설입니다.
이 곳 울산화력발전소는 국가보안등급 나급의 국가중요시설로, 정문 초소에는 경비대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출입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발전소를 보호하는 것이 대원들의 임무입니다.
그런데, 지난 5일 오후 4시 쯤, 이 발전소 정문 경비초소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들이닥쳤습니다.
"커피 한잔 줘! 커피 한잔 줘! 중대장 오라 그러고"
"예, 커피 한잔 가져오겠습니다."
이 남성은 울산화력발전소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위원장인 51살 이 모 씨.
"여긴 앉을 데도 없어? 여기는? 아... XX 진짜....(경비) 반장 자리만 있으면 돼?"
"위원장님. 일단 여기 앞에 앉으시죠. 편한 자리 앉으시죠."
발단은 이날 아침 출근길, 경비원이 정문을 통과하려던 노조위원장 이 씨의 신원을 확인하려다 비롯됐습니다.
이 씨는 '어떻게 자신을 못 알아볼 수 있냐'며 화를 냈습니다.
"아니. (경비) 반장님 내 얼굴 몰라요? 확인하는 사람이 내 얼굴 몰랐냐고!"
"저희들이 일일이 확인 안 되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살 거예요?"
해명을 거듭하던 경비반장은 이씨의 욕설이 계속되면서 결국 고개를 숙입니다.
"(당신네) 위원장한테 이야기 하세요. XX해버릴 테니까. XX 새끼가…"
"죄송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이 씨는 10분 넘게 경비초소에 머물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반장 하나만 조지면 되지. 내가 XX 뭐.... 몇 살입니까?"
"56살입니다."
"56이에요? 나보다 5살 많네. 내가 갑질 같아요?"
동서발전의 자회사 소속인 경비원들은 매뉴얼을 따랐을 뿐인데, 억울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변성환/동서발전 경비 자회사 노조지부장]
"원청 직원이니 직원이고 노조위원장이니까 뭐 어떻게 대응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는 그런 상황이었겠죠."
노조위원장 이 씨는 MBC 취재진에게 최근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경비반장에게 진솔한 사과를 했다고 밝혀왔습니다.
또, 해당 경비반장과 화해한 증거라며 함께 악수하는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 취재 : 강종수, 영상 편집 : 김아라)
◀ 앵커 ▶
울산의 한 발전사 노조 위원장이 '자신의 얼굴을 못 알아봤다'면서 경비원 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녹취를 mbc 취재진이 입수 했습니다.
국가 중요시설인 발전소에 출입을 하려면 당연히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하는데, 이 절차를 지키려던 경비원들이 봉변을 당한겁니다
윤수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울산의 화력발전소입니다.
설비용량만 3천메가와트, 울산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시설입니다.
이 곳 울산화력발전소는 국가보안등급 나급의 국가중요시설로, 정문 초소에는 경비대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출입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발전소를 보호하는 것이 대원들의 임무입니다.
그런데, 지난 5일 오후 4시 쯤, 이 발전소 정문 경비초소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들이닥쳤습니다.
"커피 한잔 줘! 커피 한잔 줘! 중대장 오라 그러고"
"예, 커피 한잔 가져오겠습니다."
이 남성은 울산화력발전소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위원장인 51살 이 모 씨.
"여긴 앉을 데도 없어? 여기는? 아... XX 진짜....(경비) 반장 자리만 있으면 돼?"
"위원장님. 일단 여기 앞에 앉으시죠. 편한 자리 앉으시죠."
발단은 이날 아침 출근길, 경비원이 정문을 통과하려던 노조위원장 이 씨의 신원을 확인하려다 비롯됐습니다.
이 씨는 '어떻게 자신을 못 알아볼 수 있냐'며 화를 냈습니다.
"아니. (경비) 반장님 내 얼굴 몰라요? 확인하는 사람이 내 얼굴 몰랐냐고!"
"저희들이 일일이 확인 안 되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살 거예요?"
해명을 거듭하던 경비반장은 이씨의 욕설이 계속되면서 결국 고개를 숙입니다.
"(당신네) 위원장한테 이야기 하세요. XX해버릴 테니까. XX 새끼가…"
"죄송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이 씨는 10분 넘게 경비초소에 머물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반장 하나만 조지면 되지. 내가 XX 뭐.... 몇 살입니까?"
"56살입니다."
"56이에요? 나보다 5살 많네. 내가 갑질 같아요?"
동서발전의 자회사 소속인 경비원들은 매뉴얼을 따랐을 뿐인데, 억울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변성환/동서발전 경비 자회사 노조지부장]
"원청 직원이니 직원이고 노조위원장이니까 뭐 어떻게 대응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는 그런 상황이었겠죠."
노조위원장 이 씨는 MBC 취재진에게 최근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경비반장에게 진솔한 사과를 했다고 밝혀왔습니다.
또, 해당 경비반장과 화해한 증거라며 함께 악수하는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 취재 : 강종수, 영상 편집 : 김아라)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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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요청
2019.06.13해당자 사퇴시키고 징계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사안에 따라 제명도 시켜야 될 것 같은데, 왜 중앙은 말이 없죠...
자신들 정치적 입지 세우는 거는 그렇게나 열심이더니, 이런 일엔 왜 신속하게 반응안하는지... 참나...
노조 문닫게 생겼는데, 천하 태평이네요...
지부장이라는 사람이 백주대낮에 그것도 업무시간에 술먹고 갑질난동이라니...
노조를 떠나 공기업 직원이 이래도 됩니까?
무오류
2019.06.13발전노조는 아무것도 안할겁니다.
왜냐구요? 발전노조는 신이거든요. 절대 자신들의 행동에 오류란 없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이라...
스카이라이프
2019.06.13울산에 이모씨면 설마 LKH........................
조사
2019.06.13광어보다 우럭!
ㅉㅉ
2019.06.14앞에서는 조직확대에만 혈안이되어서 비정규직투쟁 쇼를 하더니 맘속에는 비정규직을 벌레만도 못한 존재로 생각했다는 사실이 제대로 드러난 사건이라고본다
반성합시다
2019.06.18뭔가 해명 좀 해보세요
신
2019.06.19이광희님은 아무것도 안할겁니다.
자기는 울산의 신이거든요.
출근하다가 검문당했다고 이 난릴 피웠다니.. 수준을 알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