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존경하고 싶은 최고경영자

부러운 삶 2015.04.16 조회 수 1284 추천 수 0

자신의 연봉을 깎아서 직원 최저 연봉을 올려준 CEO

 |  작성자 Alexander C. Kaufman

게시됨: 2015년 04월 15일 14시 53분 KST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댄 프라이스는 미국의 카드결제 대행회사인 그래비티 페이먼트(Gravity Payments)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다. 그는 약 3주전 자신의 연봉에서 93만 달러를 삭감했다. 원래 연봉은 약 100만 달러였다.

몇 개월 전, 댄 프라이스는 친구와 함께 하이킹을 즐겼다. 당시 그의 친구는 댄에게 갈수록 오르는 임대료 때문에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고, 그날 이후 댄 프라이스는 '소득 불평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댄 프라이스는 자신의 직원들을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댄 프라이스는 회사 내 직원의 최저임금을 연 7만 달러(약 7600만원)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그래비티 페이먼트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약 4만8000달러다. 전체 직원은 약 120명인데, 댄 프라이스의 결정에 따라며 연봉이 인상될 직원은 이 중 70명에 달한다. 그중 30명은 기본에 받던 임금에서 두 배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 댄 프라이스는 이를 위해 자신의 연봉에서 93만 달러를 삭감했고, 올해 회사 수익으로 예상되는 220만 달러 가운데 약 75% 이상을 임금인상에 쓰기로 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경제적 불평등은 1930년대 대공황보다 더 커졌습니다." 댄 프라이스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했죠. 때가 됐다고요. 이 문제에 대해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7만 달러였던 걸까? 댄 프라이스는 이에 대해 지난 2010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연구한 논문에 기초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인의 28%가 매년 약 7만달러를 벌때 '성공'의 느낌을 갖는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논문이었다.

연봉의 90% 이상을 삭감했지만, 댄 프라이스의 라이프 스타일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2004년 그래비티 페이먼트를 설립한 이후, 그는 이미 많은 돈을 저축해 두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지난 12년 동안 약 14만 마일을 뛰었던 그의 아우디를 바꿀 계획도 없다. 그리고 그가 받게 될 새로운 연봉은 한 달에 한 번씩 친구들을 만나 한 턱을 쏘던 것도 계속할 수 있는 수준의 돈이다.

"희생이 따르겠지만, 회사의 이익은 220만 달러 수준으로 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내가 낸 돈도 돌아올 겁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좋은 동기가 되겠지요." 댄 프라이스는 '임금인상'을 하나의 '투자'로 보고 있다. 직원들이 높아진 임금 덕분에 일에 더 흥미를 느끼고, 고객을 대하는 태도 또한 더 좋아질 것이란 얘기다.

"이건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자본주의적인 해결책입니다." 댄 프라이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러한 시도가 결국 우리의 이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개의 댓글

Profile
글쓴이
2015.04.16

우리 사장은 꼭두각시에 제놈 목숨만 부지하려고 날뛰는데...ㅋㅋ

하긴...

대통령이란 것조차도 서민죽이기에 몰두하고 있는데...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693 회사가 생각하는 인재!!!!!! 무노조 2013.01.10 1931 0
2692 민영화 시작................ 3 남부 2013.01.09 1945 0
2691 국가에 의해 관리되는 실업률 1 노동자 2013.01.09 1492 0
2690 뉴라이트를 박살낸 한국일보 서화숙기자 유튜브 2 곰곰이 2013.01.08 1601 0
2689 70%가 2%에게 지배당한다 1 노동자 2013.01.08 1714 0
2688 발저노조여!!!이제 뮐 하시렵니까? 2 답답 2013.01.07 1839 0
2687 대법원 판결문은 종이조각인가? 불법은 누가 먼저 저지르고 ! 1 솜방망이 2013.01.04 1655 0
2686 민자 발전사업에 뛰어든 민간대기업 전기신문 2013.01.02 1613 0
2685 전력회사 국유화, 경찰과 군대 파견하여 국가수용 집행 볼리비아 2013.01.02 2119 0
2684 중부노조여! 제발 닥치고 있으세요!! 4 중부사번 2013.01.02 2208 0
2683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하여.... 3 이강히 2013.01.01 1586 0
2682 "kt 그리고 살생부"(2012.12.26 청주mbc방송)동영상 1 노예 2012.12.31 2312 0
2681 동서 소급정산에서 기본 상여 300%만 정산? 13 동서이상 2012.12.29 3235 0
2680 회사노조원 벌레들은 홈피좀 들어오지마!! 재수없어!!! 3 니들은 2012.12.29 2155 0
2679 중부는 임금인상이 2.2%인가요? 6 질문 2012.12.29 2225 0
2678 내일 동서노조는 임금정산이 입금된다고 하던데 발전노조도 입금이 됩니까?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4 동서인 2012.12.27 3251 0
2677 MBC아나운서들의 슬픈송년회 MBC노조 2012.12.27 1941 0
2676 현실적으로 8 노동자 2012.12.24 2625 0
2675 노무현의 저주, MB의 저주 손호철 2012.12.24 1702 0
2674 대선 끝나자마자 현대차 비정규 파업에 용역깡패 투입 참세상 2012.12.24 8630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