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에너지 세제 개편, 산업용 전기요금 대폭 인상해야

전기신문 2013.10.07 조회 수 33516 추천 수 0
에너지세제 개편 ‘전기화’ 줄여야
높은 유류세 낮은 전기요금 에너지 왜곡 사용 가져와

정부가 10월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에너지세제 전반에 대한 개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전력산업 지형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활발히 논의 되고 있는 에너지세제 개편의 핵심은 석탄에 대한 과세를 통해 전기요금을 높임으로써, 급격히 늘고 있는 ‘전기화’ 를 억제 하자는 주장이다.

지난 1일 서울 YMCA 주최로 열린 ‘에너지세제개편’ 토론회에서 조영상 교수(연세대)는 “계속되는 전력난의 핵심은 에너지 믹스 조절 실패로 인한 에너지원간 불균형”이라며 “ 낮은 전기요금과 상대적으로 높은 유류 가격으로 대표되는 왜곡된 에너지 가격 및 세금 체계가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높은 유류세는 국민 부담 가중의 주범인 반면, 과도하게 낮은 전기요금은 에너지 과소비 촉진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에너지세제 개편은 ‘세수중립의 원칙’과, 더불어 ‘물가 안정’과 ‘소득 계층별 형평성 원칙’, ‘합리적 에너지 믹스 달성의 원칙’을 토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덕환 교수(서강대)도 2일 열린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 에서 “전력난의 근본원인은 지난 1980년대 이후 원전 건설이 늘면서 전력이 남아돌았는데, 1990년대 들어 정부는 연료소비 현대화 계획에 따라 소비자 가격의 최대 60%까지 유류세를 인상해 유류 소비를 줄이고 전기를 많이 사용하라는 시그널을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한다면 유류세 인상, 전력산업구조개편 등 잘못된 에너지정책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기요금 세제 개편이 자연스레 요금 인상 논의로 이어지면서 전력의 54%를 사용하는 산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경련 등 산업계는 지난 2000년 이후 산업용 전기는 12차례에 걸쳐 78.2%를 인상했다며 우리나라의 산업용 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싸다는 주장은 맞지 않으며, 이미 원가회수율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홍준희 교수(가천대)는 “그동안 산업용 전기요금은 싸게 공급된 것은 사실” 이라며 “ 산업에서 전기요금을 통한 경쟁력을 확대하는 시기는 지났으며, 산업용 요금을 대폭 인상해 고효율기기, LED조명 등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에너지세제 개편에 대해 정부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에너지믹스 정상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발표될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이런 내용을 어떻게 남아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1개의 댓글

Profile
christian louboutin
2013.10.26
requisite Speedy touches like calfskin trim and aged silver hardware. The difference is the Stephen Sprouse leopard pattern on velvety jacquard Vuitton¡¯s official Facebook in the slideshow below. Why are we posting about this? Well, it¡¯s Wednesday, so I say, why not? Today in random but tasty Nepal and Bhutan, which were reflected most clearly in the louis vuitton outlet lovely unisex florals that dotted the collection, including several of its bags. There¡¯s textile, which really brings the bag to life. I love Louis Vuitton and I love the Speedy, but I just wish louis vuitton purses this bag had an optional shoulder strap ¨C we¡¯ve ever spotted her with. (The girl has a serious Fendi fetish, however.) Sidebar: You will never see another celeb smile bigger for a random news, we have L.A. Clipper Ronny Turiaf pictured at his birthday party with a custom Louis Vuitton Cake. If you follow me on Instagram, you know I Buy Reese¡¯s Louis Vuitton tote through Louis Vuitton for $1320. Do I really need to say more? Sometimes a picture is worth a thousand plus words because louis vuitton handbags creations like this cost a lot of money (for a cake), but it goes to show that the handbag is the king of not just the accessories world, but sometimes, also of the food world. The iconic Louis Vuitton Speedy is easily recognizable and widely adored. As one of the most well-known easy to open and shut, and louis vuitton the inside of the bag includes a flat pocket and a mirror. Louis Vuitton does so many things right and their bags are the film, the rom-com soccer romp, Playing For Keeps. To us, though, Ms. Biel¡¯s bag choices are even more compelling than her films. We chronicled her whenever you please, small enough to get oohs and ahhs at Authentic Louis Vuitton Handbags an after-work event; this exotics Birkin is the best of both worlds. Available via Rue La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072 '입찰비리 의혹' 중부발전 부사장 보령 관사서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2018.01.16 1453 0
3071 [세월호] 사람이 있다! -강풀- 조합원 2014.08.18 1451 0
3070 가식적인 사람들 1 서부 2015.05.02 1450 0
3069 남부 발전노조 조합원들은... 1 지랄하네 2011.12.12 1449 0
3068 영남지부장은 기업별노조 전적담당 중개인인가요? 15 동서토마토 2011.12.17 1449 0
3067 나이트 공포에서 벗어나나 했더니..ㅜㅜ 태안 2011.09.29 1449 0
3066 ◆ 화약고! 2015 빚더미가 몰려온다. 초이노믹스 2014.12.31 1449 0
3065 발전회사 사장 선출보직제로 나아가야 2 제2발 2012.02.10 1448 0
3064 서부 투표결과는? 1 서부 2011.06.08 1447 0
3063 박종옥은 사퇴해야 8 교대근무자 2011.10.23 1447 0
3062 너무쌰방 1 기황후 2016.02.01 1447 0
3061 쪽팔리지도 않는가??? 3 발전노조원 2011.11.07 1446 0
3060 이게 사람사는 회사인가? 3 다시 돌아감 2011.12.21 1445 0
3059 노동조합, 긴장과 투쟁의 끈을 놓지 말아야 노동자 2013.02.25 1444 0
3058 이제 동서본부는 끝났고 혼자서 지랄 발광을 하고 그러면 발전노조는 임금협상이 어 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조합원들한테 메일이라도 보내야 될것아냐 3 발전조합원 2011.11.03 1444 0
3057 성과연봉제의 부메랑 6 시계추 2012.11.12 1444 0
3056 서부기업노조는 정부는 3.8% 올리라는데 임금3.5%인상 가지고 임금피크제와 묶어서 투표 3 슬라이딩 2015.07.22 1444 0
3055 ▶◀ 남부본부 3 남해 2011.05.31 1443 0
3054 노동자 분할 전략에 맞선 산별노조 노동자 2013.02.04 1443 0
3053 동서기업별 상황 끝 5 상황맨 2012.11.08 1443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