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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약개정(안)에 반대한다

현장중심 2012.02.03 조회 수 831 추천 수 0

규약개정(안)에 대하여 반대하는 이유

 

중앙보다는 현장중심의 조직개편(안)으로 규약개정이 되어야 한다.

 

현 규약개정(안)은 발전노조의 조직체제를 중앙-본부-지부에서 중앙(본부)- 지부로 재편하자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본부는 본부장1인를 제외하고는 집행부도 구성할 수 없고, 예산도 배정받지 못한다. 회의체도 본부집행위원회 및 본부대의원회는 없어지고, 본부중앙위원회와 본부총회만 둘 수 있다. 노사협의회와 같은 대회사 교섭도 위원장과 협의하여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결과적으로 본부장을 각 본부(회사)를 대표하는 임무보다는 중앙의 부위원장으로써의 임무를 주된 활동으로 가져가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규약개정(안)인 것이다.

 

현 발전노조의 상태(조합원 대폭축소)로서는 타임오프제에 따를 전임자 부족 및 조합비 축소에 따른 예산의 긴축운영의 필요성으로 요구되고, 이에따른 조직개편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개편은 아니라고 본다.

 

현 발전노조의 상태를 보라. 철저히 무너진 현장의 조직력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어떻게 강화시켜나갈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이 금번 조직개편(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닌 현장의 위기를 대내.외적인 정세변화에 맡길뿐, 그저 방관만 하고 있는건 아닐까싶어 씁쓸하기만 하다.

 

현재 지부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있는지 묻고 싶다.

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안)이 나와도 금번과 같은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수렴과정 속에서도 현장의 조합원과 함께하는 설명회조차 진행되지 못하였다. 지부 노사협의회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사측의 노골적인 발전노조 죽이기(무시등..)에도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것이 발전현장의 현 상태는 아닐까?

 

발전노조가 현위기를 넘어 조직력을 복원. 강화시키려면 현장을 강화시키기 위한 조직개편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에 제안하고자 한다.

 

각본부의 대표(코아)지부의 지부장을 본부장으로 선출하고 본부집행부 구성 및 각종 본부회의체를 유지하며, 조합비도 중앙-본부(대표지부).지부에 대하여 30%-70%로 배분한다. 또한 본부장은 소속지부는 물론 본부내 각 지부에 대해서도 일정주기로 방문하여 그 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중앙도 어렵겠지만 꺼져가는 현장의 조직력에 불씨를 당겨줄 조직개편을 기대해본다. 노동조합의 오늘과 미래는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4개의 댓글

Profile
겸직
2012.02.03

조합비는 재정의 문제만을 다뤘다고 볼수 있고요.

 

코아 지부장이 본부장이 되거나 총회에서 선출한 본부장이 되거나 이문제는 별 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본부 집행부가 없어지는 이유는 본부집행부와 각 지부장들과의 괴리나 비 효율성을 없애자는 것이죠.

 

본부 집행부가 없어지고 본부장이 직접 본부 중앙위를 통하여 지부장들과 자주 회의, 논의, 결정하는 체제가

 

바로 현장을 살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은 사실상 현 조직개편안과 거의 유사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행위를 없애는 것이 단지 본부 권한 축소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본부 중앙위가 더욱 중요시 된다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rofile
현장중심
2012.02.03

차이가 좀 크네요.

본부장이 본부중앙위를 통한 지부장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현장을 강화시킨다는 의견에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제 제안의 핵심은 현장에 전임자(본부장)를 포진하자는 것입니다. 전임인 본부장을 통해서 소속지부뿐아니라 본부내 지부순회활동(회의체가 아닌 현장일상활동)을 통해서 현장을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작금의 각 지부별 현장활동 어떻습니까?  비전임 지부장(지부집행부)의 활동의 한계 및 무기력 직접 보고 계시진 않는지요?

축소된 전임자를 현장중심으로 배치하고 중앙은 위원장과 사무처장외 집행부는 해고동지들로 배치하면 되지 않을까요?

과거와 같은 지부의 현장활동이 못됨을  직시하셔야 할 것 입니다. 현장이 살아나지 않고서는 우리노조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할 것입니다.

 

* 게시판을 통해 건전한 토론이 진행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
조합원
2012.02.03

개코도 지난 번 집행부 개정안과 별반 다른 게 없구만

본부만 병신 만들어 중앙에서 돈잔치 한다는 거로구만

하여간 돈 욕심은...

현장이 중요하다메.

중앙을 축소하고 지부-본부 활성화 대책을 세워야지

이거야 원!

Profile
돈계산
2012.02.03

본부에 남아있는 각종 기금을

중앙에서 요리하겠다는 꼼수를

조합원들은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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