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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무슨일이

경향 2012.03.16 조회 수 1530 추천 수 0

보령 화력발전소 큰 불… 가동 중단

국내 발전설비 중 8% 차지… 전력공급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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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10시57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 1호기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일어난지 1시간20여분 만인 16일 오전 0시19분쯤 진압됐다.

화재는 1호기 지하에 위치한 통신 케이블에서 시작됐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보령소방서 소방관 130여명과 소방차 20여대 등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불길이 거세게 번진데다 연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는 예산·청양·서천 소방서의 소방관들과 소방차를 화재현장으로 추가로 보냈다.

보령소방서측은 이날 "화재현장에 유독가스가 심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보령 화력발전소는 1979년 12월에 착공해 1983년 12월에 1호기(50만㎾급), 1984년 9월에 2호기(50만㎾급)를 준공했다. 1~8호기를 모두 합하면 총면적 3.83㎦로 석탄화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내 전체 발전설비 중 8%를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전기생산기지이다.

이 발전소는 또 2008년 발전소 사옥에 525㎾용량의 태양광설비를 준공했고, 2009년에는 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운반하는 수로를 활용한 7.5㎿급 소수력발전소까지 완공하는 등 화력발전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설비까지 갖춘 종합발전단지이다. 부대시설로는 원료수송용 11만t급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도 있다.

특히 화재가 난 1호기는 2호기와 함께 연간 61억㎾h의 전력을 생산해 경인지역과 중부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이날 1호기 지하에 매립된 통신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1호기는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보령화력발전소는 복구작업에 힘써 신속하게 재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화력발전소 박형구 본부장은 "1호기를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화재원인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이 있어야 하는 데 현재로서는 복구시점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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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앞바다
2012.03.16

수정했구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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